전북 주말에도 50명 넘게 ‘확진’…“지금이 멈춰야 할 때”

입력 2021.11.21 (21:33) 수정 2021.11.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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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주말 동안 50명 넘는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병상 가동률도 60퍼센트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과 만남 자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의 한 목욕탕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됐습니다.

방문자 감염이 그 가족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스무 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창에서도 일가족 4명이 확진되면서 초등학생 자녀 등 천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또 부안지역 요양원과 전주지역 대안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주말 동안 나온 전북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집단 감염보다는 개별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 개별 감염이 어느 집단 내로 유입된다면 일파만파가…."]

감염 재생산지수는 사흘 동안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하루 사이에도 수치는 증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몇 일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늘면서, 전북지역 병상 가동률은 60퍼센트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위, 중증 환자 병상은 3분의 1가량인 백30여 개만 남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40%는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지만,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고등학교 전면 등교와 연말 모임 등의 증가로 이동과 만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연말 연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에 도민들이 더욱 힘써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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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주말에도 50명 넘게 ‘확진’…“지금이 멈춰야 할 때”
    • 입력 2021-11-21 21:33:09
    • 수정2021-11-21 21:52:36
    뉴스9(전주)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주말 동안 50명 넘는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병상 가동률도 60퍼센트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과 만남 자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의 한 목욕탕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됐습니다.

방문자 감염이 그 가족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스무 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창에서도 일가족 4명이 확진되면서 초등학생 자녀 등 천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또 부안지역 요양원과 전주지역 대안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주말 동안 나온 전북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집단 감염보다는 개별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 개별 감염이 어느 집단 내로 유입된다면 일파만파가…."]

감염 재생산지수는 사흘 동안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하루 사이에도 수치는 증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몇 일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늘면서, 전북지역 병상 가동률은 60퍼센트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위, 중증 환자 병상은 3분의 1가량인 백30여 개만 남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40%는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지만,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고등학교 전면 등교와 연말 모임 등의 증가로 이동과 만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연말 연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에 도민들이 더욱 힘써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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