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 고속도로에 돈벼락…FBI “습득자들 끝까지 추적할 것”

입력 2021.11.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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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장갑 트럭 뒷문 열리자 고속도로에 현금 쏟아져
-쏟아진 지폐는 미국 연방 정부 소유
-당국, 현금 습득자 사진 공개…48시간 이내 반환 요구


미국 캘리포니아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수송차량의 문이 열리는 사고로 현금 다발이 쏟아졌습니다. 지폐를 줍기 위해 차에서 내린 운전자들로 인해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당국은 지폐를 주운 사람들의 행위는 "절도"라며 '습득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전 9시쯤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 장갑 트럭 뒷문이 열리면서 현금 가방들이 도로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방 속 20달러와 1달러 지폐들이 도로 위에 뿌려지자 운전자들은 차를 멈춰 세우고 바닥에 떨어진 돈을 쓸어 담았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운전자들이 허겁지겁 돈을 줍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는데요. 한 영상에서는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팔에 현금 뭉치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고속도로에 떨어진 지폐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소유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돈을 돌려주지 않을 시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HP 소속 커티스 마틴은 "고속도로에 뿌려진 돈은 여러분 것이 아니고 FDIC 소유"라며 돌려주지 않는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돈을 즉시 경찰관들에게 돌려줬지만, 현장에서 훔친 돈을 가지고 달아난 운전자들도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CHP는 도로에서 현금을 주워간 남녀가 차 안에서 문을 잠근 채 반환에 응하지 않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또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 속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기록했다고 밝힌 이들은 사람들이 지폐를 줍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FBI와 CHP는 운전자들이 습득한 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절도에 해당한다며 48시간 이내에 반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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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미국 고속도로에 돈벼락…FBI “습득자들 끝까지 추적할 것”
    • 입력 2021-11-22 16:23:13
    현장영상
-장갑 트럭 뒷문 열리자 고속도로에 현금 쏟아져<br />-쏟아진 지폐는 미국 연방 정부 소유<br />-당국, 현금 습득자 사진 공개…48시간 이내 반환 요구<br />

미국 캘리포니아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수송차량의 문이 열리는 사고로 현금 다발이 쏟아졌습니다. 지폐를 줍기 위해 차에서 내린 운전자들로 인해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당국은 지폐를 주운 사람들의 행위는 "절도"라며 '습득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전 9시쯤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 장갑 트럭 뒷문이 열리면서 현금 가방들이 도로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방 속 20달러와 1달러 지폐들이 도로 위에 뿌려지자 운전자들은 차를 멈춰 세우고 바닥에 떨어진 돈을 쓸어 담았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운전자들이 허겁지겁 돈을 줍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는데요. 한 영상에서는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팔에 현금 뭉치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고속도로에 떨어진 지폐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소유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돈을 돌려주지 않을 시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HP 소속 커티스 마틴은 "고속도로에 뿌려진 돈은 여러분 것이 아니고 FDIC 소유"라며 돌려주지 않는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돈을 즉시 경찰관들에게 돌려줬지만, 현장에서 훔친 돈을 가지고 달아난 운전자들도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CHP는 도로에서 현금을 주워간 남녀가 차 안에서 문을 잠근 채 반환에 응하지 않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또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 속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기록했다고 밝힌 이들은 사람들이 지폐를 줍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FBI와 CHP는 운전자들이 습득한 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절도에 해당한다며 48시간 이내에 반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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