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19 방역 ‘환기’가 핵심…방법은?

입력 2021.11.22 (19:09) 수정 2021.11.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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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추워지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의 우려 요인 중 하나죠,

이런 상황에서 개인 방역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바로 '시설 환기'입니다.

방역 당국이 특별히 강조하는 시설 환기 방법을, 이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의 한 식당입니다.

출입문을 열고, 송풍기와 창문까지 활짝 열어뒀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이 늘어난 만큼 사실상 온 종일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는 실정입니다.

[권세호/식당 사장 : "저희 직원들 입장도 그렇고, 손님들께서도 조금이라도 환기가 되는 곳에서 식사를 하셔야지 안심하시니까…."]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3시간가량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 한 시간에 3번, 10분 정도 환기하면 공기 전파 감염 위험도가 3분의 1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정동식/동아대 감염내과 교수 : "공기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환기가 이루어진다면 1m 내지는 2m 내에 바이러스가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집단 감염으로 퍼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줄일 수가 있는 거죠."]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놔도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데, 더 좋은 방법은 바람이 잘 통하게 '길'을 만드는 겁니다.

공간 구조상 맞통풍이 어려울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이렇게 선풍기 등을 틀어 실내 공기가 밖으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하나의 복도에 여러 사무 공간이 있는 경우, 출입문을 열어 두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우려가 있어 출입문은 항상 닫아야 하고, 창문을 열고 환기할 때만 같이 열어둬야 합니다.

환기 설비의 내부 순환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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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2 19:09:02
    • 수정2021-11-22 19:45:46
    뉴스7(부산)
[앵커]

날씨가 추워지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의 우려 요인 중 하나죠,

이런 상황에서 개인 방역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바로 '시설 환기'입니다.

방역 당국이 특별히 강조하는 시설 환기 방법을, 이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의 한 식당입니다.

출입문을 열고, 송풍기와 창문까지 활짝 열어뒀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이 늘어난 만큼 사실상 온 종일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는 실정입니다.

[권세호/식당 사장 : "저희 직원들 입장도 그렇고, 손님들께서도 조금이라도 환기가 되는 곳에서 식사를 하셔야지 안심하시니까…."]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3시간가량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 한 시간에 3번, 10분 정도 환기하면 공기 전파 감염 위험도가 3분의 1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정동식/동아대 감염내과 교수 : "공기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환기가 이루어진다면 1m 내지는 2m 내에 바이러스가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집단 감염으로 퍼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줄일 수가 있는 거죠."]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놔도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데, 더 좋은 방법은 바람이 잘 통하게 '길'을 만드는 겁니다.

공간 구조상 맞통풍이 어려울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이렇게 선풍기 등을 틀어 실내 공기가 밖으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하나의 복도에 여러 사무 공간이 있는 경우, 출입문을 열어 두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우려가 있어 출입문은 항상 닫아야 하고, 창문을 열고 환기할 때만 같이 열어둬야 합니다.

환기 설비의 내부 순환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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