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549명 또 ‘역대 최다’…방역 지표 ‘빨간불’

입력 2021.11.23 (14:08) 수정 2021.1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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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치가 나왔고, 사망자도 하루 새 30명이 늘었습니다.

KBS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신규확진자도 2천 명대, 어제, 오늘 주말 감소 효과에도 꽤 많은 확진자가 나왔어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99명입니다

해외유입 14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이 위중증 환자입니다.

549명, 하루 사이 34명이 늘었는데,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다치입니다.

사망자도 30명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79%입니다.

먼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겠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도 500명 가까이 많습니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폭증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주 후반에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위중증 환자 상황 보겠습니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34명, 70대가 193명, 80대 이상이 143명으로 대부분이 고령층입니다.

사망자 30명도 모두 60대 이상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도 검토될 텐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방역 당국이 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서 발표하는데요. 5단계로 구분되는데, 현재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입니다.

지표별로 보면, 지난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전국 평균 62.6%입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77%,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70%를 넘겼습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된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노출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위증증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도 여유가 거의 없는데요.

현재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3%이고, 경기 81.8%, 인천 83.5%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836명에 달합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 접종은 14만 5천여 명이 진행됐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은 82.4%, 접종 완료율은 79%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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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549명 또 ‘역대 최다’…방역 지표 ‘빨간불’
    • 입력 2021-11-23 14:08:41
    • 수정2021-11-23 14:13:37
    뉴스2
[앵커]

국내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치가 나왔고, 사망자도 하루 새 30명이 늘었습니다.

KBS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신규확진자도 2천 명대, 어제, 오늘 주말 감소 효과에도 꽤 많은 확진자가 나왔어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99명입니다

해외유입 14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이 위중증 환자입니다.

549명, 하루 사이 34명이 늘었는데,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다치입니다.

사망자도 30명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79%입니다.

먼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겠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도 500명 가까이 많습니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폭증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주 후반에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위중증 환자 상황 보겠습니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34명, 70대가 193명, 80대 이상이 143명으로 대부분이 고령층입니다.

사망자 30명도 모두 60대 이상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도 검토될 텐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방역 당국이 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서 발표하는데요. 5단계로 구분되는데, 현재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입니다.

지표별로 보면, 지난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전국 평균 62.6%입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77%,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70%를 넘겼습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된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노출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위증증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도 여유가 거의 없는데요.

현재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3%이고, 경기 81.8%, 인천 83.5%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836명에 달합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 접종은 14만 5천여 명이 진행됐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은 82.4%, 접종 완료율은 79%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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