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임의해지 동의 번복…최악으로 치닫는 기업은행

입력 2021.11.23 (21:54) 수정 2021.11.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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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기업은행 조송화가 임의해지에 구두로 합의했다 돌연 번복했다고 구단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사니 감독 대행은 서남원 전 감독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들어서는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입니다.

선수들은 침체된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감독 대행 김사니 코치는 자신은 무단 이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사니/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 "감독님께 정중히 인사하고 사의 표명하고 나갔다는 걸 정확하게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구단의 요청에 돌아온 건 사실입니다."]

팀이 어려운 때 느닷없이 팀에서 나간 사실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 속에, 김사니 코치는 서남원 전 감독이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사니/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 "스태프들 앞에서 니가 책임지고 나가라 하셔서 생각지 못한 모욕에 더는 지도할 수 있을까 판단해서 정중히 인사드렸습니다."]

이에 서남원 감독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해 진실공방까지 벌어진 가운데 구단의 성급하고 미숙한 대처로 상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습니다.

구단은 선수 동의서 없이 임의해지를 신청했다가 배구연맹이 반려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조송화와 임의해지에 구두로 합의했는데 조송화가 돌연 번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연경은 안은 썩었고 곪았다며 모두가 변해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인기의 이면에 가려졌던 어두운 민낯이 드러나면서 여자 배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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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송화 임의해지 동의 번복…최악으로 치닫는 기업은행
    • 입력 2021-11-23 21:54:17
    • 수정2021-11-23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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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기업은행 조송화가 임의해지에 구두로 합의했다 돌연 번복했다고 구단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사니 감독 대행은 서남원 전 감독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들어서는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입니다.

선수들은 침체된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감독 대행 김사니 코치는 자신은 무단 이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사니/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 "감독님께 정중히 인사하고 사의 표명하고 나갔다는 걸 정확하게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구단의 요청에 돌아온 건 사실입니다."]

팀이 어려운 때 느닷없이 팀에서 나간 사실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 속에, 김사니 코치는 서남원 전 감독이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사니/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 "스태프들 앞에서 니가 책임지고 나가라 하셔서 생각지 못한 모욕에 더는 지도할 수 있을까 판단해서 정중히 인사드렸습니다."]

이에 서남원 감독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해 진실공방까지 벌어진 가운데 구단의 성급하고 미숙한 대처로 상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습니다.

구단은 선수 동의서 없이 임의해지를 신청했다가 배구연맹이 반려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조송화와 임의해지에 구두로 합의했는데 조송화가 돌연 번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연경은 안은 썩었고 곪았다며 모두가 변해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인기의 이면에 가려졌던 어두운 민낯이 드러나면서 여자 배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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