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시동 건 이재명…“부동산 정책, 시장 따라갈 것”

입력 2021.11.24 (06:26) 수정 2021.11.24 (06: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후보, 부동산 대책을 고리로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선명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데만 너무 신경을 써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요만 억압하면 된다고 봤던 겁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안 봤던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는 시장을 따라가야 되거든요. 시장을 존중해 줘야 됩니다. 시장을 억압하면 안 되거든요."]

수요와 공급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게 과제라며 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마음에 빚이 있다고 했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입장도 보다 선명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집권 세력의 일부로서 그 작은 티끌조차도 책임져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큰 겁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후 현 정부와 한 걸음씩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지털 전환에 135조 원을 투자해 고구려 기병처럼 디지털 영토를 개척하겠다는 공약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대위 쇄신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영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실력만 보겠다고 쇄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한 자리에 대여섯 명씩인 공동 직책을 일부 조정하고 실무진과 후보 사이에 직접 보고가 가능하도록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간사단과 만나는데, 개발이익 환수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한종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별화 시동 건 이재명…“부동산 정책, 시장 따라갈 것”
    • 입력 2021-11-24 06:26:52
    • 수정2021-11-24 06:35:50
    뉴스광장 1부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후보, 부동산 대책을 고리로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선명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데만 너무 신경을 써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요만 억압하면 된다고 봤던 겁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안 봤던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는 시장을 따라가야 되거든요. 시장을 존중해 줘야 됩니다. 시장을 억압하면 안 되거든요."]

수요와 공급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게 과제라며 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마음에 빚이 있다고 했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입장도 보다 선명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집권 세력의 일부로서 그 작은 티끌조차도 책임져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큰 겁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후 현 정부와 한 걸음씩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지털 전환에 135조 원을 투자해 고구려 기병처럼 디지털 영토를 개척하겠다는 공약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대위 쇄신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영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실력만 보겠다고 쇄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한 자리에 대여섯 명씩인 공동 직책을 일부 조정하고 실무진과 후보 사이에 직접 보고가 가능하도록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간사단과 만나는데, 개발이익 환수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한종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