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상 제외업종에 1% 대출·전기료 감면

입력 2021.11.24 (07:26) 수정 2021.11.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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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영업에 피해를 입었지만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 정부가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1% 저금리 대출부터 전기료를 깎아주는 등 초과세수를 포함한 9조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서울의 한 숙박업소.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자가 크게 준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이런 숙박업소들은 객실의 3분의 1은 비워야 하고, 2명 넘게 이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객실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매출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김진한/숙박업 운영 : "사실 7·8·9월이 대목이면서 장사가 제일 잘되거든요. (거리 두기 4단계 발표로) 취소도 엄청나게 많아지고, 허탈하죠."]

영업시간을 제한한 카페나 식당과 달리 인원 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업종들은 손실 보상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들 업종에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 9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10만 곳을 대상으로 1%의 금리로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 지원을 해줍니다.

또 관광기금 융자 금리도 최대 1% 포인트 낮춰주는데, 업체마다 20만 원씩 이자 부담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두 달 동안 전기료와 산재보험료를 20만 원 한도 안에서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안도걸/기획재정부 제2차관 : "현금지원으로 그분들의 큰 피해를 지원해 주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 재기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목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대책에 대해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으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무산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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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1% 대출·전기료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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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24 07: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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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영업에 피해를 입었지만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 정부가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1% 저금리 대출부터 전기료를 깎아주는 등 초과세수를 포함한 9조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서울의 한 숙박업소.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자가 크게 준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이런 숙박업소들은 객실의 3분의 1은 비워야 하고, 2명 넘게 이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객실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매출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김진한/숙박업 운영 : "사실 7·8·9월이 대목이면서 장사가 제일 잘되거든요. (거리 두기 4단계 발표로) 취소도 엄청나게 많아지고, 허탈하죠."]

영업시간을 제한한 카페나 식당과 달리 인원 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업종들은 손실 보상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들 업종에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 9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10만 곳을 대상으로 1%의 금리로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 지원을 해줍니다.

또 관광기금 융자 금리도 최대 1% 포인트 낮춰주는데, 업체마다 20만 원씩 이자 부담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두 달 동안 전기료와 산재보험료를 20만 원 한도 안에서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안도걸/기획재정부 제2차관 : "현금지원으로 그분들의 큰 피해를 지원해 주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 재기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목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대책에 대해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으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무산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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