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에도 결혼대상자 찾기 모임 여전…결혼↓·출산↓ 심각
입력 2021.11.24 (07:31)
수정 2021.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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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대유행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야외공원에 많은 사람이 모여 결혼 대상자를 찾는 이른바 '샹친'이 여전합니다.
조건이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서인데, 인구 대국 중국은 결혼과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잇따라 정책을 내놓지만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도심 공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결혼 대상자를 구합니다.
나이와 학력, 직업을 써 놓은 종이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도 결혼대상자를 구하는 '샹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결혼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지난시 시민 : "현지인이면 좋겠고요. 직장이 안정되고 집과 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품이 좋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결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814만 건.
2013년부터 7년째 하락하고 있고, 2003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인구 천 명당 신생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률은 8.52명으로, 처음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6년부터 2자녀 정책이 허용됐지만 출생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남녀 성비는 상하이 130, 베이징 120 등으로 전국의 절반 가량이 110을 넘는 등 더욱 심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허용하고, 사교육 단속과 숙제 줄이기 등 이른바 '슈앙지엔' 정책으로 인구를 늘리겠다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간위양/상하이 시민 : "(젊은 세대들은)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도 고려해야 하고요. 이런 정책은 실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인구는 2029년 정점을 찍고, 2100년엔 지금의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다 결혼과 교육 비용 증가로 나타나는 중국의 인구 문제.
앞으로 인구 대국 중국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경연
코로나 대유행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야외공원에 많은 사람이 모여 결혼 대상자를 찾는 이른바 '샹친'이 여전합니다.
조건이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서인데, 인구 대국 중국은 결혼과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잇따라 정책을 내놓지만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도심 공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결혼 대상자를 구합니다.
나이와 학력, 직업을 써 놓은 종이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도 결혼대상자를 구하는 '샹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결혼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지난시 시민 : "현지인이면 좋겠고요. 직장이 안정되고 집과 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품이 좋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결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814만 건.
2013년부터 7년째 하락하고 있고, 2003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인구 천 명당 신생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률은 8.52명으로, 처음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6년부터 2자녀 정책이 허용됐지만 출생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남녀 성비는 상하이 130, 베이징 120 등으로 전국의 절반 가량이 110을 넘는 등 더욱 심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허용하고, 사교육 단속과 숙제 줄이기 등 이른바 '슈앙지엔' 정책으로 인구를 늘리겠다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간위양/상하이 시민 : "(젊은 세대들은)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도 고려해야 하고요. 이런 정책은 실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인구는 2029년 정점을 찍고, 2100년엔 지금의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다 결혼과 교육 비용 증가로 나타나는 중국의 인구 문제.
앞으로 인구 대국 중국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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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24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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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야외공원에 많은 사람이 모여 결혼 대상자를 찾는 이른바 '샹친'이 여전합니다.
조건이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서인데, 인구 대국 중국은 결혼과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잇따라 정책을 내놓지만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도심 공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결혼 대상자를 구합니다.
나이와 학력, 직업을 써 놓은 종이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도 결혼대상자를 구하는 '샹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결혼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지난시 시민 : "현지인이면 좋겠고요. 직장이 안정되고 집과 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품이 좋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결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814만 건.
2013년부터 7년째 하락하고 있고, 2003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인구 천 명당 신생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률은 8.52명으로, 처음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6년부터 2자녀 정책이 허용됐지만 출생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남녀 성비는 상하이 130, 베이징 120 등으로 전국의 절반 가량이 110을 넘는 등 더욱 심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허용하고, 사교육 단속과 숙제 줄이기 등 이른바 '슈앙지엔' 정책으로 인구를 늘리겠다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간위양/상하이 시민 : "(젊은 세대들은)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도 고려해야 하고요. 이런 정책은 실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인구는 2029년 정점을 찍고, 2100년엔 지금의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다 결혼과 교육 비용 증가로 나타나는 중국의 인구 문제.
앞으로 인구 대국 중국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경연
코로나 대유행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야외공원에 많은 사람이 모여 결혼 대상자를 찾는 이른바 '샹친'이 여전합니다.
조건이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서인데, 인구 대국 중국은 결혼과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잇따라 정책을 내놓지만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도심 공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결혼 대상자를 구합니다.
나이와 학력, 직업을 써 놓은 종이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도 결혼대상자를 구하는 '샹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결혼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지난시 시민 : "현지인이면 좋겠고요. 직장이 안정되고 집과 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품이 좋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결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814만 건.
2013년부터 7년째 하락하고 있고, 2003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인구 천 명당 신생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률은 8.52명으로, 처음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6년부터 2자녀 정책이 허용됐지만 출생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남녀 성비는 상하이 130, 베이징 120 등으로 전국의 절반 가량이 110을 넘는 등 더욱 심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허용하고, 사교육 단속과 숙제 줄이기 등 이른바 '슈앙지엔' 정책으로 인구를 늘리겠다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간위양/상하이 시민 : "(젊은 세대들은)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도 고려해야 하고요. 이런 정책은 실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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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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