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낙동강 수문개방 생태계 복원 중…영산강은 허송세월

입력 2021.11.24 (19:38) 수정 2021.11.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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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중 하나인 영산강의 수질이 나빠 하구둑 개방을 통해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하자는 주장이 10년이 넘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하지만 낙동강의 경우 하굿둑 수문 개방을 통해 생태계 복원 효과 등이 나타나면서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맞닿은 낙동강 하구의 수문이 서서히 열립니다.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2년째 이어지는 사업입니다.

올해만 벌써 4차례 수문 개방.

한번에 한달씩 수문을 개방하자 사라진 어종이 돌아왔습니다.

[이준경/낙동강하구 기수생태복원협의회 집행위원장 : "실질적인 생태 복원이라든지 연어 장어 등은 개방.복원효과가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낙동강 하구와 달리 영산강 수문개방은 아직도 논의 수준입니다.

하구역 생태 복원이 해상 풍력 활성화 등 다른 안건에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전남도는 뒤늦게 차기 정부의 대선 과제로 '영산강하구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환경단체의 시선은 곱지않습니다.

[박갑수/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지금이라도 전남도는 하굿둑 개방을 위한 전담부서 지정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영산강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들어 저탄소 정책과 기후 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고 4대강의 재자연화를 정부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던 터라 아쉬움은 더 큽니다.

[조명래/전 환경부 장관 : "지금은 치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더 방해가 되고 이수라는 측면에서도 다른 방법으로 필요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농업용수를 확보하기위해 하굿둑을 둘 필요는 없는 것이죠."]

지역사회에서 영산강 하굿둑 개방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7년 부터 수문개방을 위한 2~3차례 용역 조사까지 실시됐지만 답보 상태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나주 부영CC 한전공대 부지 협약서 공개해야”

진보당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가 전남도에 부영 측과 작성한 나주 부영CC 한전공대 부지 관련 공동협약서를 공개하고 특혜 의혹이 풀릴 때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협약서는 부영 측의 영업 비밀에 해당해 공개가 어렵다며 관련 절차는 이제 시작 단계로 규정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급 천 쌍 돌파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시행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받은 신혼부부가 천 쌍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은 올해 혼인 신고를 한 전남의 49세 이하의 신혼부부에게 결혼 초기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백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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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낙동강 수문개방 생태계 복원 중…영산강은 허송세월
    • 입력 2021-11-24 19:38:16
    • 수정2021-11-24 19:51:06
    뉴스7(광주)
[앵커]

4대강중 하나인 영산강의 수질이 나빠 하구둑 개방을 통해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하자는 주장이 10년이 넘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하지만 낙동강의 경우 하굿둑 수문 개방을 통해 생태계 복원 효과 등이 나타나면서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맞닿은 낙동강 하구의 수문이 서서히 열립니다.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2년째 이어지는 사업입니다.

올해만 벌써 4차례 수문 개방.

한번에 한달씩 수문을 개방하자 사라진 어종이 돌아왔습니다.

[이준경/낙동강하구 기수생태복원협의회 집행위원장 : "실질적인 생태 복원이라든지 연어 장어 등은 개방.복원효과가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낙동강 하구와 달리 영산강 수문개방은 아직도 논의 수준입니다.

하구역 생태 복원이 해상 풍력 활성화 등 다른 안건에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전남도는 뒤늦게 차기 정부의 대선 과제로 '영산강하구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환경단체의 시선은 곱지않습니다.

[박갑수/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지금이라도 전남도는 하굿둑 개방을 위한 전담부서 지정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영산강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들어 저탄소 정책과 기후 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고 4대강의 재자연화를 정부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던 터라 아쉬움은 더 큽니다.

[조명래/전 환경부 장관 : "지금은 치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더 방해가 되고 이수라는 측면에서도 다른 방법으로 필요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농업용수를 확보하기위해 하굿둑을 둘 필요는 없는 것이죠."]

지역사회에서 영산강 하굿둑 개방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7년 부터 수문개방을 위한 2~3차례 용역 조사까지 실시됐지만 답보 상태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나주 부영CC 한전공대 부지 협약서 공개해야”

진보당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가 전남도에 부영 측과 작성한 나주 부영CC 한전공대 부지 관련 공동협약서를 공개하고 특혜 의혹이 풀릴 때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협약서는 부영 측의 영업 비밀에 해당해 공개가 어렵다며 관련 절차는 이제 시작 단계로 규정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급 천 쌍 돌파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시행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받은 신혼부부가 천 쌍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은 올해 혼인 신고를 한 전남의 49세 이하의 신혼부부에게 결혼 초기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백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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