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떨어져도 판로 없는 인삼…“친환경 유기농 재배로 돌파구”
입력 2021.11.25 (09:54)
수정 2021.11.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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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삼 판로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저온창고마다 재고가 쌓여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수확한 인삼 전량을, 시중 가격보다 세 배가량 비싸게 파는 농가가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밭에서 인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날 때마다 6년을 키운 굵은 뿌리의 인삼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요즘 인삼 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농가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백 퍼센트 계약 재배로 가공업체에서 시중 가격의 세 배에 사가기 때문입니다.
[박대영/인삼 재배 농민 : "그 회사에서 와서 다 계약이 됐습니다, 쫓아와서. 지금까지는 없어서 못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관행의 한 300퍼센트…."]
인삼 완판의 비결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 6년을 키우는 동안 제초제는 물론 항생제와 화학 비료 등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유상진/인삼 매입 업체 직원 :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유기농 쪽으로 많이 가요, 약 안 한 거로. 3백20가지 농약 검사를 해서 성분이 하나도 안 나와야 해요. 0.00001도 나오면 안 돼요."]
현재 우리나라 인삼 재배 면적은 만 5천백여 헥타르.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을 받은 면적은 백6헥타르로 1퍼센트가 채 안됩니다.
그만큼 유기농 재배가 까다롭다는 건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종길/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 "수질, 토양, 농산물에 대해서 잔류 농약 등 모든 항목을 다 조사합니다. 친환경을 애호하시는 분들은 꼭 친환경만 드시는 그런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값이 떨어져도 팔리지 않는 인삼.
친환경 유기농 재배가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요즘 인삼 판로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저온창고마다 재고가 쌓여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수확한 인삼 전량을, 시중 가격보다 세 배가량 비싸게 파는 농가가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밭에서 인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날 때마다 6년을 키운 굵은 뿌리의 인삼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요즘 인삼 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농가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백 퍼센트 계약 재배로 가공업체에서 시중 가격의 세 배에 사가기 때문입니다.
[박대영/인삼 재배 농민 : "그 회사에서 와서 다 계약이 됐습니다, 쫓아와서. 지금까지는 없어서 못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관행의 한 300퍼센트…."]
인삼 완판의 비결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 6년을 키우는 동안 제초제는 물론 항생제와 화학 비료 등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유상진/인삼 매입 업체 직원 :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유기농 쪽으로 많이 가요, 약 안 한 거로. 3백20가지 농약 검사를 해서 성분이 하나도 안 나와야 해요. 0.00001도 나오면 안 돼요."]
현재 우리나라 인삼 재배 면적은 만 5천백여 헥타르.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을 받은 면적은 백6헥타르로 1퍼센트가 채 안됩니다.
그만큼 유기농 재배가 까다롭다는 건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종길/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 "수질, 토양, 농산물에 대해서 잔류 농약 등 모든 항목을 다 조사합니다. 친환경을 애호하시는 분들은 꼭 친환경만 드시는 그런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값이 떨어져도 팔리지 않는 인삼.
친환경 유기농 재배가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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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삼 판로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저온창고마다 재고가 쌓여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수확한 인삼 전량을, 시중 가격보다 세 배가량 비싸게 파는 농가가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밭에서 인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날 때마다 6년을 키운 굵은 뿌리의 인삼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요즘 인삼 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농가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백 퍼센트 계약 재배로 가공업체에서 시중 가격의 세 배에 사가기 때문입니다.
[박대영/인삼 재배 농민 : "그 회사에서 와서 다 계약이 됐습니다, 쫓아와서. 지금까지는 없어서 못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관행의 한 300퍼센트…."]
인삼 완판의 비결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 6년을 키우는 동안 제초제는 물론 항생제와 화학 비료 등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유상진/인삼 매입 업체 직원 :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유기농 쪽으로 많이 가요, 약 안 한 거로. 3백20가지 농약 검사를 해서 성분이 하나도 안 나와야 해요. 0.00001도 나오면 안 돼요."]
현재 우리나라 인삼 재배 면적은 만 5천백여 헥타르.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을 받은 면적은 백6헥타르로 1퍼센트가 채 안됩니다.
그만큼 유기농 재배가 까다롭다는 건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종길/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 "수질, 토양, 농산물에 대해서 잔류 농약 등 모든 항목을 다 조사합니다. 친환경을 애호하시는 분들은 꼭 친환경만 드시는 그런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값이 떨어져도 팔리지 않는 인삼.
친환경 유기농 재배가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요즘 인삼 판로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저온창고마다 재고가 쌓여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수확한 인삼 전량을, 시중 가격보다 세 배가량 비싸게 파는 농가가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밭에서 인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날 때마다 6년을 키운 굵은 뿌리의 인삼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요즘 인삼 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농가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백 퍼센트 계약 재배로 가공업체에서 시중 가격의 세 배에 사가기 때문입니다.
[박대영/인삼 재배 농민 : "그 회사에서 와서 다 계약이 됐습니다, 쫓아와서. 지금까지는 없어서 못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관행의 한 300퍼센트…."]
인삼 완판의 비결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 6년을 키우는 동안 제초제는 물론 항생제와 화학 비료 등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유상진/인삼 매입 업체 직원 :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유기농 쪽으로 많이 가요, 약 안 한 거로. 3백20가지 농약 검사를 해서 성분이 하나도 안 나와야 해요. 0.00001도 나오면 안 돼요."]
현재 우리나라 인삼 재배 면적은 만 5천백여 헥타르.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을 받은 면적은 백6헥타르로 1퍼센트가 채 안됩니다.
그만큼 유기농 재배가 까다롭다는 건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종길/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 "수질, 토양, 농산물에 대해서 잔류 농약 등 모든 항목을 다 조사합니다. 친환경을 애호하시는 분들은 꼭 친환경만 드시는 그런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값이 떨어져도 팔리지 않는 인삼.
친환경 유기농 재배가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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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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