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위험 증가…확진자 대부분 미접종”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방역 당국이 거듭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소아 청소년의 백신 접종입니다. 그 이유와 접종 현황은 어떤지도 들어보시죠.

[리포트]

["최근 소아 청소년들의 감염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소아 청소년들이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들이 계속 커지고 있고..."]

["18세 이하 연령층에서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약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6~17세는 접종률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증가세가 그렇게 높지 않지만 15세 이하에 대해서는 접종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초기이기 때문에 감염이 늘고 있는 증가분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12~17세는 약 118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아서 해당 인구 대비 42.7%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세까지 확진자 중 95.5%가 미접종자였고, 18세 이하 위중증환자도 모두 미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서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희망하는 일정에 맞게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도록 11월 23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12~17세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전체 확진자 중에서 60대 이상이 35.7%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60대 이상 확진자 중에서 80%는 예방접종력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1021 미접종자의 발병 위험이라든지 중증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고 돌파감염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추가접종 후의 이상반응은 기본접종과 유사하거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접종 후에 문자 발송을 통한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추가접종의 이상증상 응답률이 기본접종보다 더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