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에 호스 꽂은 채 같은 병실 학생 지도한 퇴직 교수
입력 2021.11.26 (09:49)
수정 2021.1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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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병원에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리슈어 군이 맹장염으로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리슈어 군은 자칫 학교 성적이 떨어질까 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공부를 하고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는데, 하루는 어려운 문제로 쩔쩔맸다고 합니다.
그런 리슈어 군에게 뜻밖의 조력자가 나타났습니다.
장경색으로 코에 호스까지 연결한 78살의 옆 병상 할아버지가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왕롱화/리슈어군의 어머니 : "아들이 문제가 어렵다고 하는 말을 옆에서 들으시더니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하셔서 놀랐죠."]
알고 보니 이 할아버지는 일생을 강단에서 보낸 전직 공대 교수 출신이었습니다.
[장원다오/저장성 닝보대 퇴직 교수 : "4일간 같은 병실을 썼는데 학생이 아픈데도 스스로 생활을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삭막할 수 있는 병실이라는 공간이 노교수와 소년이 나눈 교감으로 따뜻해지는 훈훈한 장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하지만 리슈어 군은 자칫 학교 성적이 떨어질까 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공부를 하고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는데, 하루는 어려운 문제로 쩔쩔맸다고 합니다.
그런 리슈어 군에게 뜻밖의 조력자가 나타났습니다.
장경색으로 코에 호스까지 연결한 78살의 옆 병상 할아버지가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왕롱화/리슈어군의 어머니 : "아들이 문제가 어렵다고 하는 말을 옆에서 들으시더니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하셔서 놀랐죠."]
알고 보니 이 할아버지는 일생을 강단에서 보낸 전직 공대 교수 출신이었습니다.
[장원다오/저장성 닝보대 퇴직 교수 : "4일간 같은 병실을 썼는데 학생이 아픈데도 스스로 생활을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삭막할 수 있는 병실이라는 공간이 노교수와 소년이 나눈 교감으로 따뜻해지는 훈훈한 장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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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코에 호스 꽂은 채 같은 병실 학생 지도한 퇴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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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26 09:49:34
- 수정2021-11-26 09:54:41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병원에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리슈어 군이 맹장염으로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리슈어 군은 자칫 학교 성적이 떨어질까 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공부를 하고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는데, 하루는 어려운 문제로 쩔쩔맸다고 합니다.
그런 리슈어 군에게 뜻밖의 조력자가 나타났습니다.
장경색으로 코에 호스까지 연결한 78살의 옆 병상 할아버지가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왕롱화/리슈어군의 어머니 : "아들이 문제가 어렵다고 하는 말을 옆에서 들으시더니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하셔서 놀랐죠."]
알고 보니 이 할아버지는 일생을 강단에서 보낸 전직 공대 교수 출신이었습니다.
[장원다오/저장성 닝보대 퇴직 교수 : "4일간 같은 병실을 썼는데 학생이 아픈데도 스스로 생활을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삭막할 수 있는 병실이라는 공간이 노교수와 소년이 나눈 교감으로 따뜻해지는 훈훈한 장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하지만 리슈어 군은 자칫 학교 성적이 떨어질까 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공부를 하고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는데, 하루는 어려운 문제로 쩔쩔맸다고 합니다.
그런 리슈어 군에게 뜻밖의 조력자가 나타났습니다.
장경색으로 코에 호스까지 연결한 78살의 옆 병상 할아버지가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왕롱화/리슈어군의 어머니 : "아들이 문제가 어렵다고 하는 말을 옆에서 들으시더니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하셔서 놀랐죠."]
알고 보니 이 할아버지는 일생을 강단에서 보낸 전직 공대 교수 출신이었습니다.
[장원다오/저장성 닝보대 퇴직 교수 : "4일간 같은 병실을 썼는데 학생이 아픈데도 스스로 생활을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삭막할 수 있는 병실이라는 공간이 노교수와 소년이 나눈 교감으로 따뜻해지는 훈훈한 장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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