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위중증 환자 급증…추가 접종 필수

입력 2021.11.26 (21:46) 수정 2021.11.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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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 모두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대구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다, 경북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추가 접종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오늘 0시 기준 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2명인데 대다수가 거동이 어려워 병상에 누운 환자들입니다.

경북에서는 호흡기 질환자들이 많은 문경의 진폐전문 요양병동에서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오늘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103명과 116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위험군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위중증환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요양병원, 요양시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내에 환자나 보호자가 확진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 진단 검사를 해서 조기 발견해서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대구, 경북의 위중증 환자 수는 49명.

경북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대구의 위중증 병상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28%에서 현재 42%로 높아졌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상급 종합병원의 허가 병상 수에 현재는 1.5%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3%까지 확대를 해서 45개 병상을 추가적으로 12월 중순까지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치명률을 낮춘다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대전제가 고위험군과 60살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증가로 흔들리고 있다며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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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위중증 환자 급증…추가 접종 필수
    • 입력 2021-11-26 21:46:11
    • 수정2021-11-26 22:02:20
    뉴스9(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 모두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대구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다, 경북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추가 접종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오늘 0시 기준 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2명인데 대다수가 거동이 어려워 병상에 누운 환자들입니다.

경북에서는 호흡기 질환자들이 많은 문경의 진폐전문 요양병동에서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오늘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103명과 116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위험군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위중증환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요양병원, 요양시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내에 환자나 보호자가 확진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 진단 검사를 해서 조기 발견해서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대구, 경북의 위중증 환자 수는 49명.

경북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대구의 위중증 병상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28%에서 현재 42%로 높아졌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상급 종합병원의 허가 병상 수에 현재는 1.5%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3%까지 확대를 해서 45개 병상을 추가적으로 12월 중순까지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치명률을 낮춘다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대전제가 고위험군과 60살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증가로 흔들리고 있다며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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