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 휴무제 도입…“근로 환경 개선·사회 변화 반영”
입력 2021.11.26 (21:49)
수정 2021.11.26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점심 시간, 민원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데다, 인터넷과 무인 발급기 활용이 보편화 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청 민원실입니다.
낮 12시, 점심 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하나, 둘 식사를 위해 자리를 떠나고, 내부 전체 조명마저 꺼집니다.
주 출입문은 아예, 식사 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까지 잠깁니다.
'점심 휴무제' 도입으로 달라진 민원실 풍경입니다.
[이경진/보은군 민원과 교통팀 : “(다른 직원과 교대로 식사 하다 보니) 소화 불량이 좀 심하게 온 적도 있고요, 체한 적도 많아서 건강적으로는 많이 안 좋았습니다.”]
민원실뿐 아닙니다.
다른 부서 역시, 점심 시간 동안은 전화 민원 업무가 중단됩니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 시간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보은군과 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는, 본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소속 공무원의 근로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정진석/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장 : “업무 대행자가 있어도 그분이 모르는 것을 정확한 업무 담당자가 해줌으로써 오차 없이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민원인) 그분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해 준다고 생각하고요.”]
이는 인터넷이나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이용 등이 보편화 되는 사회적 변화도 반영됐습니다.
[민영완/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 “대체 수단인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 무인 발급기 개방 및 확대 등을 강화해서 점심 시간에도 도민들께서 불편 없이….”]
제천시도 점심 시간에 전화 민원 응대를 중단한 가운데,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는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점심 시간, 민원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데다, 인터넷과 무인 발급기 활용이 보편화 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청 민원실입니다.
낮 12시, 점심 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하나, 둘 식사를 위해 자리를 떠나고, 내부 전체 조명마저 꺼집니다.
주 출입문은 아예, 식사 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까지 잠깁니다.
'점심 휴무제' 도입으로 달라진 민원실 풍경입니다.
[이경진/보은군 민원과 교통팀 : “(다른 직원과 교대로 식사 하다 보니) 소화 불량이 좀 심하게 온 적도 있고요, 체한 적도 많아서 건강적으로는 많이 안 좋았습니다.”]
민원실뿐 아닙니다.
다른 부서 역시, 점심 시간 동안은 전화 민원 업무가 중단됩니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 시간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보은군과 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는, 본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소속 공무원의 근로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정진석/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장 : “업무 대행자가 있어도 그분이 모르는 것을 정확한 업무 담당자가 해줌으로써 오차 없이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민원인) 그분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해 준다고 생각하고요.”]
이는 인터넷이나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이용 등이 보편화 되는 사회적 변화도 반영됐습니다.
[민영완/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 “대체 수단인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 무인 발급기 개방 및 확대 등을 강화해서 점심 시간에도 도민들께서 불편 없이….”]
제천시도 점심 시간에 전화 민원 응대를 중단한 가운데,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는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점심 시간 휴무제 도입…“근로 환경 개선·사회 변화 반영”
-
- 입력 2021-11-26 21:49:46
- 수정2021-11-26 22:11:16
![](/data/news/title_image/newsmp4/cheongju/news9/2021/11/26/70_5335148.jpg)
[앵커]
점심 시간, 민원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데다, 인터넷과 무인 발급기 활용이 보편화 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청 민원실입니다.
낮 12시, 점심 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하나, 둘 식사를 위해 자리를 떠나고, 내부 전체 조명마저 꺼집니다.
주 출입문은 아예, 식사 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까지 잠깁니다.
'점심 휴무제' 도입으로 달라진 민원실 풍경입니다.
[이경진/보은군 민원과 교통팀 : “(다른 직원과 교대로 식사 하다 보니) 소화 불량이 좀 심하게 온 적도 있고요, 체한 적도 많아서 건강적으로는 많이 안 좋았습니다.”]
민원실뿐 아닙니다.
다른 부서 역시, 점심 시간 동안은 전화 민원 업무가 중단됩니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 시간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보은군과 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는, 본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소속 공무원의 근로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정진석/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장 : “업무 대행자가 있어도 그분이 모르는 것을 정확한 업무 담당자가 해줌으로써 오차 없이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민원인) 그분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해 준다고 생각하고요.”]
이는 인터넷이나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이용 등이 보편화 되는 사회적 변화도 반영됐습니다.
[민영완/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 “대체 수단인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 무인 발급기 개방 및 확대 등을 강화해서 점심 시간에도 도민들께서 불편 없이….”]
제천시도 점심 시간에 전화 민원 응대를 중단한 가운데,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는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점심 시간, 민원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데다, 인터넷과 무인 발급기 활용이 보편화 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청 민원실입니다.
낮 12시, 점심 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하나, 둘 식사를 위해 자리를 떠나고, 내부 전체 조명마저 꺼집니다.
주 출입문은 아예, 식사 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까지 잠깁니다.
'점심 휴무제' 도입으로 달라진 민원실 풍경입니다.
[이경진/보은군 민원과 교통팀 : “(다른 직원과 교대로 식사 하다 보니) 소화 불량이 좀 심하게 온 적도 있고요, 체한 적도 많아서 건강적으로는 많이 안 좋았습니다.”]
민원실뿐 아닙니다.
다른 부서 역시, 점심 시간 동안은 전화 민원 업무가 중단됩니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 시간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보은군과 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는, 본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소속 공무원의 근로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정진석/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장 : “업무 대행자가 있어도 그분이 모르는 것을 정확한 업무 담당자가 해줌으로써 오차 없이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민원인) 그분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해 준다고 생각하고요.”]
이는 인터넷이나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이용 등이 보편화 되는 사회적 변화도 반영됐습니다.
[민영완/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 “대체 수단인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 무인 발급기 개방 및 확대 등을 강화해서 점심 시간에도 도민들께서 불편 없이….”]
제천시도 점심 시간에 전화 민원 응대를 중단한 가운데, '점심 시간 휴무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는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이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