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연속 우승 성큼…또 미끄러진 울산

입력 2021.11.29 (07:41) 수정 2021.1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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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선 우승경쟁을 벌이는 전북과 울산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꺾고 5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수원과 비긴 울산은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북은 후반 3분 터진 홍정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상황에서 홍정호가 침착하게 대구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후반 41분 문선민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북은 대구의 막판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홍정호/전북 : "가장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꼭 승리가 필요했고, 이제 다음 홈 경기에서 제주 이겨서 우승컵 꼭 들어 올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질 위기에 놓인 울산은 또 불운에 울었습니다.

전반 20분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이동경이 회심의 슈팅은 수원 노동건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24분엔 이동준이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엔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또 한 번 득점이 무산됐습니다.

수원의 골문을 끝까지 열지 못한 울산은 결국 승점을 1점만 가져오는데 그쳤습니다.

리그 단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전북과 승점 2점 차로 벌어진 울산은

역전 우승을 위해 이번 주말 최종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둔 후 전북의 패배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서울과 강원의 일명 최용수 더비에선 서울이 강원과 비기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11위가 된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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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5연속 우승 성큼…또 미끄러진 울산
    • 입력 2021-11-29 07:41:07
    • 수정2021-11-29 0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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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선 우승경쟁을 벌이는 전북과 울산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꺾고 5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수원과 비긴 울산은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북은 후반 3분 터진 홍정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상황에서 홍정호가 침착하게 대구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후반 41분 문선민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북은 대구의 막판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홍정호/전북 : "가장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꼭 승리가 필요했고, 이제 다음 홈 경기에서 제주 이겨서 우승컵 꼭 들어 올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질 위기에 놓인 울산은 또 불운에 울었습니다.

전반 20분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이동경이 회심의 슈팅은 수원 노동건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24분엔 이동준이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엔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또 한 번 득점이 무산됐습니다.

수원의 골문을 끝까지 열지 못한 울산은 결국 승점을 1점만 가져오는데 그쳤습니다.

리그 단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전북과 승점 2점 차로 벌어진 울산은

역전 우승을 위해 이번 주말 최종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둔 후 전북의 패배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서울과 강원의 일명 최용수 더비에선 서울이 강원과 비기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11위가 된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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