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이 거주하는 중세시대 다리

입력 2021.11.29 (12:47) 수정 2021.11.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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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피니스테르주의 랑데르노.

엘론강 하류에 위치한 이곳에는 1510년에 건설된 70미터 길이의 로앙 다리가 있습니다.

로앙 다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다리 위에 주민 15명이 아직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중세 시대 스타일인데 이젠 유럽 전체에서도 몇 남지 않은 주거 형탭니다.

[마갈리/랑데르노 유산 책임자 : "중세시대에는 다리 위에 집을 짓고 사람들이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중세에는 거주지가 매우 집약적이었고, 사용 가능한 모든 평방 미터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18세기부터 화재와 홍수 등의 위험으로 다리 위 주거 형태는 점차 사라졌습니다.

로앙다리도 네 번의 화재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수잔 씨는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일몰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수잔/주민 : "집에서 보이는 풍광이 예술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잠깐 집 안을 봐도 되냐고 물어요. 신기하죠, 바로 밑은 물이니까요."]

랑데르노 시는 로앙다리의 정면을 복구하고 새로운 조명을 설치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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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사람이 거주하는 중세시대 다리
    • 입력 2021-11-29 12:47:15
    • 수정2021-11-29 12:52:23
    뉴스 12
프랑스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피니스테르주의 랑데르노.

엘론강 하류에 위치한 이곳에는 1510년에 건설된 70미터 길이의 로앙 다리가 있습니다.

로앙 다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다리 위에 주민 15명이 아직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중세 시대 스타일인데 이젠 유럽 전체에서도 몇 남지 않은 주거 형탭니다.

[마갈리/랑데르노 유산 책임자 : "중세시대에는 다리 위에 집을 짓고 사람들이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중세에는 거주지가 매우 집약적이었고, 사용 가능한 모든 평방 미터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18세기부터 화재와 홍수 등의 위험으로 다리 위 주거 형태는 점차 사라졌습니다.

로앙다리도 네 번의 화재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수잔 씨는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일몰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수잔/주민 : "집에서 보이는 풍광이 예술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잠깐 집 안을 봐도 되냐고 물어요. 신기하죠, 바로 밑은 물이니까요."]

랑데르노 시는 로앙다리의 정면을 복구하고 새로운 조명을 설치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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