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누구나집’ 노려볼까?
입력 2021.11.29 (19:23)
수정 2021.11.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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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거주한 뒤 사전에 확정된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 6곳의 분양가가 공개됐습니다.
약 13년 후의 분양가를 제시한 거라 체감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10년 동안 살다가 입주 때 정해놓은 사전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추진한 정책으로, 수도권 지역 6곳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박정/민주당 부동산특위 간사 : "사업 초기 확정된 분양 전환 가격으로 임대기간 종료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고, 둘째,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하며..."]
시범사업 구역은 인천 검단과 의왕 초평, 화성 능동으로 모두 5,9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 검단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1,6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구역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 1,300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3.3㎡당 1,800만 원 수준으로 인천 서구의 올해 분양가 평균 1,300만 원보다 높습니다.
가장 분양가가 높은 곳은 경기도 의왕 초평 구역으로 전용 84㎡의 확정분양가가 8억 5,000만 원입니다.
13년 뒤로 예상되는 분양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한 가격 범위 안에서 사업자가 가격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분양가가 미리 정해져있긴 하지만 장기간 임대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자금 사정을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초기 자금 부담이 낮은 물량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누구나집을 노릴지, (특공 등) 분양형의 물량에 청약할지 잘 따져보시고..."]
시범사업 6곳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한종헌/화면제공:인천도시공사
10년 거주한 뒤 사전에 확정된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 6곳의 분양가가 공개됐습니다.
약 13년 후의 분양가를 제시한 거라 체감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10년 동안 살다가 입주 때 정해놓은 사전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추진한 정책으로, 수도권 지역 6곳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박정/민주당 부동산특위 간사 : "사업 초기 확정된 분양 전환 가격으로 임대기간 종료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고, 둘째,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하며..."]
시범사업 구역은 인천 검단과 의왕 초평, 화성 능동으로 모두 5,9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 검단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1,6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구역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 1,300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3.3㎡당 1,800만 원 수준으로 인천 서구의 올해 분양가 평균 1,300만 원보다 높습니다.
가장 분양가가 높은 곳은 경기도 의왕 초평 구역으로 전용 84㎡의 확정분양가가 8억 5,000만 원입니다.
13년 뒤로 예상되는 분양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한 가격 범위 안에서 사업자가 가격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분양가가 미리 정해져있긴 하지만 장기간 임대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자금 사정을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초기 자금 부담이 낮은 물량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누구나집을 노릴지, (특공 등) 분양형의 물량에 청약할지 잘 따져보시고..."]
시범사업 6곳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한종헌/화면제공:인천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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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거주한 뒤 사전에 확정된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 6곳의 분양가가 공개됐습니다.
약 13년 후의 분양가를 제시한 거라 체감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10년 동안 살다가 입주 때 정해놓은 사전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추진한 정책으로, 수도권 지역 6곳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박정/민주당 부동산특위 간사 : "사업 초기 확정된 분양 전환 가격으로 임대기간 종료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고, 둘째,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하며..."]
시범사업 구역은 인천 검단과 의왕 초평, 화성 능동으로 모두 5,9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 검단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1,6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구역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 1,300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3.3㎡당 1,800만 원 수준으로 인천 서구의 올해 분양가 평균 1,300만 원보다 높습니다.
가장 분양가가 높은 곳은 경기도 의왕 초평 구역으로 전용 84㎡의 확정분양가가 8억 5,000만 원입니다.
13년 뒤로 예상되는 분양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한 가격 범위 안에서 사업자가 가격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분양가가 미리 정해져있긴 하지만 장기간 임대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자금 사정을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초기 자금 부담이 낮은 물량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누구나집을 노릴지, (특공 등) 분양형의 물량에 청약할지 잘 따져보시고..."]
시범사업 6곳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한종헌/화면제공:인천도시공사
10년 거주한 뒤 사전에 확정된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 6곳의 분양가가 공개됐습니다.
약 13년 후의 분양가를 제시한 거라 체감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10년 동안 살다가 입주 때 정해놓은 사전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추진한 정책으로, 수도권 지역 6곳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박정/민주당 부동산특위 간사 : "사업 초기 확정된 분양 전환 가격으로 임대기간 종료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고, 둘째,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하며..."]
시범사업 구역은 인천 검단과 의왕 초평, 화성 능동으로 모두 5,9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 검단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1,6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구역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 1,300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3.3㎡당 1,800만 원 수준으로 인천 서구의 올해 분양가 평균 1,300만 원보다 높습니다.
가장 분양가가 높은 곳은 경기도 의왕 초평 구역으로 전용 84㎡의 확정분양가가 8억 5,000만 원입니다.
13년 뒤로 예상되는 분양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한 가격 범위 안에서 사업자가 가격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분양가가 미리 정해져있긴 하지만 장기간 임대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자금 사정을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초기 자금 부담이 낮은 물량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누구나집을 노릴지, (특공 등) 분양형의 물량에 청약할지 잘 따져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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