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후변화로 저소득층 피해가 가장 커

입력 2021.11.30 (09:46) 수정 2021.11.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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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가 저소득층과 유색 인종에 집중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허리케인이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휩쓴 지 벌써 3개월.

하지만 흑인들이 밀집한 곳의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윌키/루이지애나주 주민 :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걸리는 외상후 스트레스에 저도 걸릴 지경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서 소수민족의 인명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저소득층일수록 오염된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미시시피강을 따라 화학 기업들이 즐비한 이곳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곳으로 미국서 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리건/미국 환경보호청 : "당국이 이곳 주민들에게 정보 소통과 함께 도움을 주는데 실패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적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색인종과 저소득층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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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후변화로 저소득층 피해가 가장 커
    • 입력 2021-11-30 09:46:10
    • 수정2021-11-30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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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가 저소득층과 유색 인종에 집중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허리케인이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휩쓴 지 벌써 3개월.

하지만 흑인들이 밀집한 곳의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윌키/루이지애나주 주민 :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걸리는 외상후 스트레스에 저도 걸릴 지경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서 소수민족의 인명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저소득층일수록 오염된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미시시피강을 따라 화학 기업들이 즐비한 이곳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곳으로 미국서 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리건/미국 환경보호청 : "당국이 이곳 주민들에게 정보 소통과 함께 도움을 주는데 실패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적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색인종과 저소득층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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