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해저터널 개통 덕볼까? 서해안 관광 개발 시동

입력 2021.11.30 (19:15) 수정 2021.11.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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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은 충남 서해안 전체 관광지 개발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면도 개발 사업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개선된 입지 환경에 힙입어 본궤도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관광지로 지정된 서산 간월도입니다.

20여 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개발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토지매매계약 체결로 드디어 내년 초 첫 삽을 뜹니다.

호텔과 콘도 등 8백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산 해미읍성 국제 성지화와 서산 공항 건설 추진은 물론, 이번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주변 지역의 호재가 투자 유치에 가장 큰 요인이 됐습니다.

[오영근/한국관광개발사업단 회장 : "보령해저터널과 해미읍성 천주교 국제 성지 선포가 돼서 관광객이 많이 유입될 것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 태안 안면도가 하나로 연결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산지역 관광지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인근의 이런 호재들을 통해서 관광지 개 발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았기 때문에…."]

지난 30년 간 4차례나 무산된 안면도 관광지 민간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자 공모에서 3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올해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충청남도가 계약 조건을 완화해 사업성이 높아진데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내년 상반기 본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허창덕/충청남도 관광진흥과장 : "(안면도에) 남북으로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들어올 수 있는 관광객 유입량이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 으로 (예측됩니다)."]

해양 레저와 관광 등을 통해 서해안에 체류형 관광지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확대 등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충남 서해안 지역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여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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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해저터널 개통 덕볼까? 서해안 관광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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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30 20:35:22
    뉴스7(대전)
[앵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은 충남 서해안 전체 관광지 개발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면도 개발 사업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개선된 입지 환경에 힙입어 본궤도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관광지로 지정된 서산 간월도입니다.

20여 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개발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토지매매계약 체결로 드디어 내년 초 첫 삽을 뜹니다.

호텔과 콘도 등 8백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산 해미읍성 국제 성지화와 서산 공항 건설 추진은 물론, 이번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주변 지역의 호재가 투자 유치에 가장 큰 요인이 됐습니다.

[오영근/한국관광개발사업단 회장 : "보령해저터널과 해미읍성 천주교 국제 성지 선포가 돼서 관광객이 많이 유입될 것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 태안 안면도가 하나로 연결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산지역 관광지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인근의 이런 호재들을 통해서 관광지 개 발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았기 때문에…."]

지난 30년 간 4차례나 무산된 안면도 관광지 민간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자 공모에서 3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올해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충청남도가 계약 조건을 완화해 사업성이 높아진데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내년 상반기 본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허창덕/충청남도 관광진흥과장 : "(안면도에) 남북으로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들어올 수 있는 관광객 유입량이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 으로 (예측됩니다)."]

해양 레저와 관광 등을 통해 서해안에 체류형 관광지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확대 등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충남 서해안 지역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여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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