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오미크론과 마주서…유럽, 미국 등 대책 마련 분주

입력 2021.11.30 (19:34) 수정 2021.11.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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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유럽 등에서는 입국규제를 강화하고 추가접종을 확대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직 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미국에서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도 첫 감염사례가 확인됐고, 영국과 독일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규 감염자들이 남아공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는 경우도 있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각국은 남아프리카지역 국가 등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추가접종을 확대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추가접종을 기존 40살 이상에서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간격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백악관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재 상황이 우려할 만한 일이지만, 공황 상태에 빠질 정도는 아니라며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회의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조만간 미국에서도 나올 것이라며 백신 추가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번 새로운 변이 또는 이미 알려져있는 변이에 대한 최선의 보호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 접종까지 하는 것입니다."]

다만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려면 2주 이상은 걸릴 거라는 게 백악관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백신 제조사들과 비상계획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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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오미크론과 마주서…유럽, 미국 등 대책 마련 분주
    • 입력 2021-11-30 19:34:21
    • 수정2021-11-30 20:09:04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유럽 등에서는 입국규제를 강화하고 추가접종을 확대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직 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미국에서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도 첫 감염사례가 확인됐고, 영국과 독일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규 감염자들이 남아공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는 경우도 있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각국은 남아프리카지역 국가 등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추가접종을 확대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추가접종을 기존 40살 이상에서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간격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백악관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재 상황이 우려할 만한 일이지만, 공황 상태에 빠질 정도는 아니라며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회의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조만간 미국에서도 나올 것이라며 백신 추가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번 새로운 변이 또는 이미 알려져있는 변이에 대한 최선의 보호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 접종까지 하는 것입니다."]

다만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려면 2주 이상은 걸릴 거라는 게 백악관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백신 제조사들과 비상계획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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