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집중하는 ‘청년’…‘현금성 지원’이면 맘 잡을까?
입력 2021.11.30 (21:22)
수정 2021.11.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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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청년 표심에 주목하고 있긴 한데, 그럼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놓으면서 청년 문제를 고민 중인지, 국회 취재하는 안다영 기자와 좀 더 짚어봅니다.
안 기자, 에전엔 청년들이 선거 날 투표 안 하고 놀러 간다, 이런 얘기도 많았는데, 최근엔 선거판을 흔드는, 흔들 수 있는 집단... 이렇게 인식이 달라졌어요?
[기자]
네, 최근 몇 건 사례가 있죠.
이 세 사람이 당선이 되거나 위협적인 승부를 만들어갈 때 2030, 특히 2030 남성의 힘이 드러났다는 게 정치권 평가였습니다.
거꾸로 2030 세대도 자신들 표가 힘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도 됐을 겁니다.
[앵커]
20대는 정치적으로 무관심하다... 이런 고정관념? 같은 게 깨진 셈입니다.
정치에 관심은 있는데, 아직 누굴 뽑을지 정하지 않았다...
2030 표심, 이런 상황이죠?
[기자]
네, 저희 어제(29일) 여론조사를 봐도 부동층이 가장 많은 세대, 2030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데 후보들이 실제 청년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어요.
그럼, 공약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대위를 청년 중심으로 꾸린다,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 이런 원론적 언급이 나온 상태고요.
구체적 공약은 아직입니다.
다만, 경선 과정 때 공약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연간 2백만 원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 윤석열 후보는 저소득 청년에 도약보장금이란 이름으로 50만 원씩 최대 8개월까지 주겠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일단, 두 후보 모두 현금 지원 방침을 밝힌 거네요?
[기자]
앞으로 다듬는 과정을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짚어볼 건 청년층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이미 전 연령대에서 1위고요.
부채 비율 증가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은 돈 받으면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세금, 결국 청년들 몫이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앵커]
정치권이 청년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때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정치권이 놓치는 부분, 없을까요?
[기자]
2030 세대 내의 양극화가 심한데, 아직 정책은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양강 후보 모두 강한 정치적 응집력을 보인 2030 남성에 더 집중하다 보니 세대 내 성별 간 갈등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네, 청년들 고민 들여다보는 건 중요한데 논의가 세대나,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론 흐르진 않기를 바랍니다.
안다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치권이 청년 표심에 주목하고 있긴 한데, 그럼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놓으면서 청년 문제를 고민 중인지, 국회 취재하는 안다영 기자와 좀 더 짚어봅니다.
안 기자, 에전엔 청년들이 선거 날 투표 안 하고 놀러 간다, 이런 얘기도 많았는데, 최근엔 선거판을 흔드는, 흔들 수 있는 집단... 이렇게 인식이 달라졌어요?
[기자]
네, 최근 몇 건 사례가 있죠.
이 세 사람이 당선이 되거나 위협적인 승부를 만들어갈 때 2030, 특히 2030 남성의 힘이 드러났다는 게 정치권 평가였습니다.
거꾸로 2030 세대도 자신들 표가 힘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도 됐을 겁니다.
[앵커]
20대는 정치적으로 무관심하다... 이런 고정관념? 같은 게 깨진 셈입니다.
정치에 관심은 있는데, 아직 누굴 뽑을지 정하지 않았다...
2030 표심, 이런 상황이죠?
[기자]
네, 저희 어제(29일) 여론조사를 봐도 부동층이 가장 많은 세대, 2030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데 후보들이 실제 청년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어요.
그럼, 공약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대위를 청년 중심으로 꾸린다,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 이런 원론적 언급이 나온 상태고요.
구체적 공약은 아직입니다.
다만, 경선 과정 때 공약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연간 2백만 원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 윤석열 후보는 저소득 청년에 도약보장금이란 이름으로 50만 원씩 최대 8개월까지 주겠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일단, 두 후보 모두 현금 지원 방침을 밝힌 거네요?
[기자]
앞으로 다듬는 과정을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짚어볼 건 청년층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이미 전 연령대에서 1위고요.
부채 비율 증가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은 돈 받으면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세금, 결국 청년들 몫이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앵커]
정치권이 청년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때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정치권이 놓치는 부분, 없을까요?
[기자]
2030 세대 내의 양극화가 심한데, 아직 정책은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양강 후보 모두 강한 정치적 응집력을 보인 2030 남성에 더 집중하다 보니 세대 내 성별 간 갈등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네, 청년들 고민 들여다보는 건 중요한데 논의가 세대나,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론 흐르진 않기를 바랍니다.
안다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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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청년 표심에 주목하고 있긴 한데, 그럼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놓으면서 청년 문제를 고민 중인지, 국회 취재하는 안다영 기자와 좀 더 짚어봅니다.
안 기자, 에전엔 청년들이 선거 날 투표 안 하고 놀러 간다, 이런 얘기도 많았는데, 최근엔 선거판을 흔드는, 흔들 수 있는 집단... 이렇게 인식이 달라졌어요?
[기자]
네, 최근 몇 건 사례가 있죠.
이 세 사람이 당선이 되거나 위협적인 승부를 만들어갈 때 2030, 특히 2030 남성의 힘이 드러났다는 게 정치권 평가였습니다.
거꾸로 2030 세대도 자신들 표가 힘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도 됐을 겁니다.
[앵커]
20대는 정치적으로 무관심하다... 이런 고정관념? 같은 게 깨진 셈입니다.
정치에 관심은 있는데, 아직 누굴 뽑을지 정하지 않았다...
2030 표심, 이런 상황이죠?
[기자]
네, 저희 어제(29일) 여론조사를 봐도 부동층이 가장 많은 세대, 2030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데 후보들이 실제 청년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어요.
그럼, 공약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대위를 청년 중심으로 꾸린다,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 이런 원론적 언급이 나온 상태고요.
구체적 공약은 아직입니다.
다만, 경선 과정 때 공약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연간 2백만 원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 윤석열 후보는 저소득 청년에 도약보장금이란 이름으로 50만 원씩 최대 8개월까지 주겠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일단, 두 후보 모두 현금 지원 방침을 밝힌 거네요?
[기자]
앞으로 다듬는 과정을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짚어볼 건 청년층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이미 전 연령대에서 1위고요.
부채 비율 증가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은 돈 받으면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세금, 결국 청년들 몫이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앵커]
정치권이 청년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때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정치권이 놓치는 부분, 없을까요?
[기자]
2030 세대 내의 양극화가 심한데, 아직 정책은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양강 후보 모두 강한 정치적 응집력을 보인 2030 남성에 더 집중하다 보니 세대 내 성별 간 갈등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네, 청년들 고민 들여다보는 건 중요한데 논의가 세대나,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론 흐르진 않기를 바랍니다.
안다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치권이 청년 표심에 주목하고 있긴 한데, 그럼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놓으면서 청년 문제를 고민 중인지, 국회 취재하는 안다영 기자와 좀 더 짚어봅니다.
안 기자, 에전엔 청년들이 선거 날 투표 안 하고 놀러 간다, 이런 얘기도 많았는데, 최근엔 선거판을 흔드는, 흔들 수 있는 집단... 이렇게 인식이 달라졌어요?
[기자]
네, 최근 몇 건 사례가 있죠.
이 세 사람이 당선이 되거나 위협적인 승부를 만들어갈 때 2030, 특히 2030 남성의 힘이 드러났다는 게 정치권 평가였습니다.
거꾸로 2030 세대도 자신들 표가 힘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도 됐을 겁니다.
[앵커]
20대는 정치적으로 무관심하다... 이런 고정관념? 같은 게 깨진 셈입니다.
정치에 관심은 있는데, 아직 누굴 뽑을지 정하지 않았다...
2030 표심, 이런 상황이죠?
[기자]
네, 저희 어제(29일) 여론조사를 봐도 부동층이 가장 많은 세대, 2030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데 후보들이 실제 청년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어요.
그럼, 공약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대위를 청년 중심으로 꾸린다,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 이런 원론적 언급이 나온 상태고요.
구체적 공약은 아직입니다.
다만, 경선 과정 때 공약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연간 2백만 원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 윤석열 후보는 저소득 청년에 도약보장금이란 이름으로 50만 원씩 최대 8개월까지 주겠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일단, 두 후보 모두 현금 지원 방침을 밝힌 거네요?
[기자]
앞으로 다듬는 과정을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짚어볼 건 청년층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이미 전 연령대에서 1위고요.
부채 비율 증가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은 돈 받으면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세금, 결국 청년들 몫이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앵커]
정치권이 청년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때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정치권이 놓치는 부분, 없을까요?
[기자]
2030 세대 내의 양극화가 심한데, 아직 정책은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양강 후보 모두 강한 정치적 응집력을 보인 2030 남성에 더 집중하다 보니 세대 내 성별 간 갈등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네, 청년들 고민 들여다보는 건 중요한데 논의가 세대나,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론 흐르진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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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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