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오세훈이 깎은 TBS 예산 136억 원 증액

입력 2021.12.01 (08:03) 수정 2021.12.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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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서울시가 대폭 삭감했던 TBS 교통방송 예산은 오히려 늘리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은 잇따라 삭감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어제(30일) 서울시의 내년도 TBS 교통방송 출연금을 136억 원 증액해 389억 원으로 편성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서 서울시가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 원에서 내년 252억 원으로 123억 원 삭감했지만, 문화체육관광위가 오히려 올해보다 14억 원을 증액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부동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상업광고 유치를 통해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자 하는 집행부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한 점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증액한 그 예산안 자체가 기존의 의존율을 더욱 높이는 부분"이라고 지적했지만, 예산안은 그대로 가결됐습니다.

앞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도 서울시가 대폭 삭감했던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을 42억 원 증액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천 르네상스, 장기전세주택, 상생주택 등의 예산은 잇따라 삭감했습니다.

이 같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는 모레(3일) 시작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겨집니다. 예결위는 예산안을 조정해,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하게 됩니다.

다만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어, 상임위의 예비 심사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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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오세훈이 깎은 TBS 예산 136억 원 증액
    • 입력 2021-12-01 08:03:53
    • 수정2021-12-01 08:07:46
    사회
서울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서울시가 대폭 삭감했던 TBS 교통방송 예산은 오히려 늘리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은 잇따라 삭감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어제(30일) 서울시의 내년도 TBS 교통방송 출연금을 136억 원 증액해 389억 원으로 편성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서 서울시가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 원에서 내년 252억 원으로 123억 원 삭감했지만, 문화체육관광위가 오히려 올해보다 14억 원을 증액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부동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상업광고 유치를 통해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자 하는 집행부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한 점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증액한 그 예산안 자체가 기존의 의존율을 더욱 높이는 부분"이라고 지적했지만, 예산안은 그대로 가결됐습니다.

앞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도 서울시가 대폭 삭감했던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을 42억 원 증액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천 르네상스, 장기전세주택, 상생주택 등의 예산은 잇따라 삭감했습니다.

이 같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는 모레(3일) 시작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겨집니다. 예결위는 예산안을 조정해,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하게 됩니다.

다만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어, 상임위의 예비 심사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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