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거리로…춘천 시내버스 공영제 논란 가열
입력 2021.12.01 (19:19)
수정 2021.12.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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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주 시내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자, 야당에선 면밀한 검토도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내놨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급기야, 야당 시의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중교통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마라."]
출근길 거리로 나선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 8명.
이재수 춘천시장의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계획을 비판합니다.
임기가 6달밖에 안 남았고, 돈이 얼마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대주/춘천시의원/국민의힘 : "의회와 전혀 소통도 없이 (버스용역) 가편성을 잡아다 놓고도 발표를 안 하고 갑자기 (공영제 한다고.)"]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춘천의 시내버스 운영에 나선 건 2019년 7월.
이후 경영실적은 초라합니다.
2019년 자산은 24억, 부채는 116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73%였습니다.
지난해엔 자산 27억, 부채 143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529%로 더 늘었습니다.
이때 춘천시는 시내버스를 살리겠다며, 2019년 59억, 2020년에는 11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빚도 늘고, 세금 지원도 같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45억 원, 자본금의 3배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춘천시의 해결방안은 공영제 도입입니다.
[이재수/춘천시장/지난달 24일 : "이익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민간 단위에서 계속 운영케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런 선택이 옳은가입니다.
현재 시내버스회사 소유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은 사무실 하나 없습니다.
경영의지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빠르면 12월 안에 아니면 늦어도 내년 1월 정도에는 총회를 열어서 협동조합을 계속 갈 건지 아니면 협동조합을 해산할 것인지 (결정할 겁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지금은 공영제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 춘천시장과 버스운영업체의 공과를 따질 때라고 주장합니다.
이 상태에서의 공영제 도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춘천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내버스에 지원금 1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한 용역 예산 4억 원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주 시내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자, 야당에선 면밀한 검토도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내놨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급기야, 야당 시의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중교통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마라."]
출근길 거리로 나선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 8명.
이재수 춘천시장의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계획을 비판합니다.
임기가 6달밖에 안 남았고, 돈이 얼마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대주/춘천시의원/국민의힘 : "의회와 전혀 소통도 없이 (버스용역) 가편성을 잡아다 놓고도 발표를 안 하고 갑자기 (공영제 한다고.)"]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춘천의 시내버스 운영에 나선 건 2019년 7월.
이후 경영실적은 초라합니다.
2019년 자산은 24억, 부채는 116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73%였습니다.
지난해엔 자산 27억, 부채 143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529%로 더 늘었습니다.
이때 춘천시는 시내버스를 살리겠다며, 2019년 59억, 2020년에는 11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빚도 늘고, 세금 지원도 같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45억 원, 자본금의 3배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춘천시의 해결방안은 공영제 도입입니다.
[이재수/춘천시장/지난달 24일 : "이익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민간 단위에서 계속 운영케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런 선택이 옳은가입니다.
현재 시내버스회사 소유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은 사무실 하나 없습니다.
경영의지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빠르면 12월 안에 아니면 늦어도 내년 1월 정도에는 총회를 열어서 협동조합을 계속 갈 건지 아니면 협동조합을 해산할 것인지 (결정할 겁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지금은 공영제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 춘천시장과 버스운영업체의 공과를 따질 때라고 주장합니다.
이 상태에서의 공영제 도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춘천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내버스에 지원금 1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한 용역 예산 4억 원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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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01 2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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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주 시내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자, 야당에선 면밀한 검토도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내놨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급기야, 야당 시의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중교통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마라."]
출근길 거리로 나선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 8명.
이재수 춘천시장의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계획을 비판합니다.
임기가 6달밖에 안 남았고, 돈이 얼마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대주/춘천시의원/국민의힘 : "의회와 전혀 소통도 없이 (버스용역) 가편성을 잡아다 놓고도 발표를 안 하고 갑자기 (공영제 한다고.)"]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춘천의 시내버스 운영에 나선 건 2019년 7월.
이후 경영실적은 초라합니다.
2019년 자산은 24억, 부채는 116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73%였습니다.
지난해엔 자산 27억, 부채 143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529%로 더 늘었습니다.
이때 춘천시는 시내버스를 살리겠다며, 2019년 59억, 2020년에는 11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빚도 늘고, 세금 지원도 같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45억 원, 자본금의 3배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춘천시의 해결방안은 공영제 도입입니다.
[이재수/춘천시장/지난달 24일 : "이익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민간 단위에서 계속 운영케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런 선택이 옳은가입니다.
현재 시내버스회사 소유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은 사무실 하나 없습니다.
경영의지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빠르면 12월 안에 아니면 늦어도 내년 1월 정도에는 총회를 열어서 협동조합을 계속 갈 건지 아니면 협동조합을 해산할 것인지 (결정할 겁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지금은 공영제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 춘천시장과 버스운영업체의 공과를 따질 때라고 주장합니다.
이 상태에서의 공영제 도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춘천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내버스에 지원금 1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한 용역 예산 4억 원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주 시내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자, 야당에선 면밀한 검토도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내놨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급기야, 야당 시의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중교통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마라."]
출근길 거리로 나선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 8명.
이재수 춘천시장의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계획을 비판합니다.
임기가 6달밖에 안 남았고, 돈이 얼마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대주/춘천시의원/국민의힘 : "의회와 전혀 소통도 없이 (버스용역) 가편성을 잡아다 놓고도 발표를 안 하고 갑자기 (공영제 한다고.)"]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춘천의 시내버스 운영에 나선 건 2019년 7월.
이후 경영실적은 초라합니다.
2019년 자산은 24억, 부채는 116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73%였습니다.
지난해엔 자산 27억, 부채 143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529%로 더 늘었습니다.
이때 춘천시는 시내버스를 살리겠다며, 2019년 59억, 2020년에는 11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빚도 늘고, 세금 지원도 같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45억 원, 자본금의 3배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춘천시의 해결방안은 공영제 도입입니다.
[이재수/춘천시장/지난달 24일 : "이익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민간 단위에서 계속 운영케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런 선택이 옳은가입니다.
현재 시내버스회사 소유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은 사무실 하나 없습니다.
경영의지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빠르면 12월 안에 아니면 늦어도 내년 1월 정도에는 총회를 열어서 협동조합을 계속 갈 건지 아니면 협동조합을 해산할 것인지 (결정할 겁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지금은 공영제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 춘천시장과 버스운영업체의 공과를 따질 때라고 주장합니다.
이 상태에서의 공영제 도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춘천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내버스에 지원금 1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한 용역 예산 4억 원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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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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