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ICK] 오늘은 ‘감귤데이’…올해 노지감귤 가격 전망은?

입력 2021.12.01 (19:31) 수정 2021.12.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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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인 오늘, 제주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감귤데이'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 '경제 픽'에선 감귤데이 행사에 이은 올해산 노지감귤의 가격 전망을 살펴봅니다.

12월 1일, 오늘을 감귤데이로 지정한 건 6년 전입니다.

당시 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도가 전국 공모를 통해 '겨울철 1등 과일'이라는 뜻을 담아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1일로 정했는데요.

제주감귤연합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귤을 나눠주고, 도내 소외 이웃들에게 나눌 감귤 천201상자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제주항공도 오는 7일까지 기내에서 5kg 감귤 1상자를 사면, 1상자를 더 주는 등 곳곳에서 나눔 행사와 기획판매전이 진행됐는데요.

그렇다면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전망은 어떨까요?

우선 지난달 기준 9대 도매시장과 직거래된 노지감귤 평균 가격은 5kg에 8천235원으로 지난해보다 15%, 2년전보다 28% 올랐습니다.

이처럼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는 주된 이유, 생산량 감소로 볼 수 있는데요.

제주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달 관측조사 결과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6만 5천톤 내외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최대 8% 정도 줄어든 수치인데요.

이렇게 되면, 역대 최저 생산량을 기록한 지난 2017년 44만톤 다음으로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지감귤 출하율량도 살펴보죠.

지난 9월부터 어제까지 상품용으로 출하된 노지감귤은 8만2천 톤으로 지난해와 2년전보다 2~5% 가량 줄었습니다.

결국, 생산량이 줄면서 상품 출하량도 줄어 가격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생산량 감소와 관련해 제주시를 중심으로 열매가 적게 열리는 해거리 현상과 과일이 갈라지는 열과가 평년보다 많아 상품용으로 출하되는 비율도 줄어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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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PICK] 오늘은 ‘감귤데이’…올해 노지감귤 가격 전망은?
    • 입력 2021-12-01 19:31:03
    • 수정2021-12-01 19:52:33
    뉴스7(제주)
12월의 첫날인 오늘, 제주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감귤데이'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 '경제 픽'에선 감귤데이 행사에 이은 올해산 노지감귤의 가격 전망을 살펴봅니다.

12월 1일, 오늘을 감귤데이로 지정한 건 6년 전입니다.

당시 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도가 전국 공모를 통해 '겨울철 1등 과일'이라는 뜻을 담아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1일로 정했는데요.

제주감귤연합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귤을 나눠주고, 도내 소외 이웃들에게 나눌 감귤 천201상자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제주항공도 오는 7일까지 기내에서 5kg 감귤 1상자를 사면, 1상자를 더 주는 등 곳곳에서 나눔 행사와 기획판매전이 진행됐는데요.

그렇다면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전망은 어떨까요?

우선 지난달 기준 9대 도매시장과 직거래된 노지감귤 평균 가격은 5kg에 8천235원으로 지난해보다 15%, 2년전보다 28% 올랐습니다.

이처럼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는 주된 이유, 생산량 감소로 볼 수 있는데요.

제주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달 관측조사 결과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6만 5천톤 내외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최대 8% 정도 줄어든 수치인데요.

이렇게 되면, 역대 최저 생산량을 기록한 지난 2017년 44만톤 다음으로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지감귤 출하율량도 살펴보죠.

지난 9월부터 어제까지 상품용으로 출하된 노지감귤은 8만2천 톤으로 지난해와 2년전보다 2~5% 가량 줄었습니다.

결국, 생산량이 줄면서 상품 출하량도 줄어 가격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생산량 감소와 관련해 제주시를 중심으로 열매가 적게 열리는 해거리 현상과 과일이 갈라지는 열과가 평년보다 많아 상품용으로 출하되는 비율도 줄어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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