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2030 음성시 건설, 질 좋은 노동 환경 뒷받침돼야”

입력 2021.12.01 (19:39) 수정 2021.12.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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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공간을 확충해 인구를 늘리겠단 구상인데, 질 좋은 노동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까지 인구를 15만 명으로,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끌어올려 시로 승격하겠다.", 음성군의 시 승격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꾸준한 인구 유입입니다.

음성군은 17개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각종 주민 복지 시설 건립이 차례로 마무리되면, 4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3만 4천 세대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2030 음성시 건설을 최대 현안으로 설정하고, 전 분야에서 최상의 도시 여건을 갖추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겠습니다."]

하지만 음성군의 인구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해마다 천 명 넘게 지역을 빠져나가면서,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를 꾸준히 앞질렀습니다.

음성군의회와 지역 노동 단체는 내실 있는 노동 환경을 갖춰야 순 유입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대부분 제조 업체가 입주해있어 일자리가 한정적인 데다,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의 이점도 적다 보니 오히려 전출 인구가 많다는 겁니다.

지난해 음성에서는 충북 북부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하루 2건꼴로 임금 체불 신고가 접수되는 등 노동 환경이 열악한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서효석/음성군의원 : "단기간에 이직하는 경우가 좀 높은 편이에요. 기업 유치의 전환도 필요하고,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는 거."]

단순 인구 증가를 넘어, 탄탄한 인구 유입 기반을 다지고 10년 뒤, 음성군이 시로 승격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시 “연말까지 라이트월드 철거·무술공원 복구 완료”

충주시가 세계무술공원에 남아있는 라이트월드 시설을 연말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시는 현재 시설 대부분이 정리됐고, 하나 남은 임시 상가 건물도 6일부터 철거해, 이달 말까지 공원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작업 과정에서 시설에 입주한 일부 상인들과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는데요.

충주시는 일단 작업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는 등 충돌을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2018년 무술공원에 빛 테마파크로 개장한 충주 라이트월드는 사용료 체납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지만, 일부 상인 등의 반발로 시설 철거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충주방송국, 15일 KBS교향악단 초청 송년음악회 개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음악회가 충주와 제천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KBS 충주방송국은 개국 37주년을 기념해 15일 저녁 7시 반 충주문화회관에서 송년 음악회를 여는데요.

이번 음악회에서는 KBS교향악단이 이탈리아 오케스트라 소속의 정 민 지휘자, 충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테너 박지민과 협연해 다양한 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입장권은 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매해야 하며, 음료 이외 음식물 반입은 금지됩니다.

18일 제천 문화회관에서도 지역 출신의 피아니스트 주보라와 구본수, 양귀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이 열립니다.

2018년 국내 유일의 야외 성악페스티벌로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되다 올해부터 제천 호숫가 음악제로 이름을 바꿔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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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2030 음성시 건설, 질 좋은 노동 환경 뒷받침돼야”
    • 입력 2021-12-01 19:39:05
    • 수정2021-12-01 19:54:06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공간을 확충해 인구를 늘리겠단 구상인데, 질 좋은 노동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까지 인구를 15만 명으로,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끌어올려 시로 승격하겠다.", 음성군의 시 승격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꾸준한 인구 유입입니다.

음성군은 17개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각종 주민 복지 시설 건립이 차례로 마무리되면, 4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3만 4천 세대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2030 음성시 건설을 최대 현안으로 설정하고, 전 분야에서 최상의 도시 여건을 갖추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겠습니다."]

하지만 음성군의 인구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해마다 천 명 넘게 지역을 빠져나가면서,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를 꾸준히 앞질렀습니다.

음성군의회와 지역 노동 단체는 내실 있는 노동 환경을 갖춰야 순 유입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대부분 제조 업체가 입주해있어 일자리가 한정적인 데다,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의 이점도 적다 보니 오히려 전출 인구가 많다는 겁니다.

지난해 음성에서는 충북 북부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하루 2건꼴로 임금 체불 신고가 접수되는 등 노동 환경이 열악한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서효석/음성군의원 : "단기간에 이직하는 경우가 좀 높은 편이에요. 기업 유치의 전환도 필요하고,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는 거."]

단순 인구 증가를 넘어, 탄탄한 인구 유입 기반을 다지고 10년 뒤, 음성군이 시로 승격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시 “연말까지 라이트월드 철거·무술공원 복구 완료”

충주시가 세계무술공원에 남아있는 라이트월드 시설을 연말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시는 현재 시설 대부분이 정리됐고, 하나 남은 임시 상가 건물도 6일부터 철거해, 이달 말까지 공원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작업 과정에서 시설에 입주한 일부 상인들과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는데요.

충주시는 일단 작업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는 등 충돌을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2018년 무술공원에 빛 테마파크로 개장한 충주 라이트월드는 사용료 체납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지만, 일부 상인 등의 반발로 시설 철거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충주방송국, 15일 KBS교향악단 초청 송년음악회 개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음악회가 충주와 제천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KBS 충주방송국은 개국 37주년을 기념해 15일 저녁 7시 반 충주문화회관에서 송년 음악회를 여는데요.

이번 음악회에서는 KBS교향악단이 이탈리아 오케스트라 소속의 정 민 지휘자, 충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테너 박지민과 협연해 다양한 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입장권은 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매해야 하며, 음료 이외 음식물 반입은 금지됩니다.

18일 제천 문화회관에서도 지역 출신의 피아니스트 주보라와 구본수, 양귀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이 열립니다.

2018년 국내 유일의 야외 성악페스티벌로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되다 올해부터 제천 호숫가 음악제로 이름을 바꿔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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