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전국이 꽁꽁 얼었다

입력 2004.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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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 16.7도, 오늘 아침 서울 기온입니다.
사흘째 계속된 혹한으로 한강이 얼기 시작했고 어떤 곳은 30년만에 혹한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넓은 한강마저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강가에서 100m 이상 떨어진 중심 부분까지 제법 두껍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이기원(성동 수난구조대 대원): 어제부터 해서 오늘이 가장 추웠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얼더니 오늘 더 많이 얼었습니다.
⊙기자: 이런 추세라면 내일이나 모레쯤 한강 결빙의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부근까지 얼어 완전 결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속된 강추위는 최저기온 기록도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24.3도, 철원 영하 20도, 서울 영하 16.7도, 부산 영하 10.5도 등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군산은 지난 68년 이후, 부산은 지난 85년 이후 가장 낮은 1월달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바닥까지 내려간 기온은 내일부터 조금씩 오르겠지만 오름세가 더뎌 주말까지는 춥겠습니다.
⊙정연앙(기상청 예보관): 이번 추위는 설연휴가 끝나고 주말부터 점차 풀려서 다음 주 초에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자: 또 벌써 3일째 눈이 이어진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에는 내일과 모레도 한두 차례 눈이 내리면서 귀경길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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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전국이 꽁꽁 얼었다
    • 입력 2004-0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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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 16.7도, 오늘 아침 서울 기온입니다. 사흘째 계속된 혹한으로 한강이 얼기 시작했고 어떤 곳은 30년만에 혹한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넓은 한강마저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강가에서 100m 이상 떨어진 중심 부분까지 제법 두껍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이기원(성동 수난구조대 대원): 어제부터 해서 오늘이 가장 추웠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얼더니 오늘 더 많이 얼었습니다. ⊙기자: 이런 추세라면 내일이나 모레쯤 한강 결빙의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부근까지 얼어 완전 결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속된 강추위는 최저기온 기록도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24.3도, 철원 영하 20도, 서울 영하 16.7도, 부산 영하 10.5도 등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군산은 지난 68년 이후, 부산은 지난 85년 이후 가장 낮은 1월달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바닥까지 내려간 기온은 내일부터 조금씩 오르겠지만 오름세가 더뎌 주말까지는 춥겠습니다. ⊙정연앙(기상청 예보관): 이번 추위는 설연휴가 끝나고 주말부터 점차 풀려서 다음 주 초에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자: 또 벌써 3일째 눈이 이어진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에는 내일과 모레도 한두 차례 눈이 내리면서 귀경길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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