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세계식량계획, 아프간 주민에 현금 지원

입력 2021.12.02 (10:57) 수정 2021.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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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철수 이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주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구호물품도 좋지만, 실생활에서 당장 쓸 수 있는 현금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긴 줄이 늘어서 혼란이 빚어지자, 탈레반 대원이 정렬에 나섭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세계식량계획이 주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주자 사람들이 몰린 건데요.

탈레반이 집권한 뒤 실직 등으로 생계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3천 가구를 우선으로, '7천 아프가니', 약 8만 7천 원씩 지급됐습니다.

[자키라/카불 시민 : "돈이 없어서 오래되고 차가운 빵만 살 수 있었어요. 집에 놓아두던 꽃들은 이제 살 수 없죠."]

현금을 받은 시민들은 가장 먼저 음식을 구매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세계식량계획은 올 겨울에 3,800만 명의 아프간 인구 중 절반이 기아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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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세계식량계획, 아프간 주민에 현금 지원
    • 입력 2021-12-02 10:57:20
    • 수정2021-12-02 11:00:44
    지구촌뉴스
[앵커]

미군 철수 이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주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구호물품도 좋지만, 실생활에서 당장 쓸 수 있는 현금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긴 줄이 늘어서 혼란이 빚어지자, 탈레반 대원이 정렬에 나섭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세계식량계획이 주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주자 사람들이 몰린 건데요.

탈레반이 집권한 뒤 실직 등으로 생계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3천 가구를 우선으로, '7천 아프가니', 약 8만 7천 원씩 지급됐습니다.

[자키라/카불 시민 : "돈이 없어서 오래되고 차가운 빵만 살 수 있었어요. 집에 놓아두던 꽃들은 이제 살 수 없죠."]

현금을 받은 시민들은 가장 먼저 음식을 구매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세계식량계획은 올 겨울에 3,800만 명의 아프간 인구 중 절반이 기아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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