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순 특별법 보완 절실”…시행령 제정 앞두고 공청회

입력 2021.12.02 (19:24) 수정 2021.12.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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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73주기를 맞은 여순사건의 진실규명이 지난 7월 특별법 제정으로 물꼬를 텄는데요.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마련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이뤄진 여순 특별법 제정.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에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컸지만 법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선 핵심인 진상 조사를 이끌 실무 기구 구성과 관련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관련 법상 실무진이 공무원으로 꾸려져 전문성이 떨어지고, 사건 규모나 조사위 구성을 감안했을 때 조사 기간 2년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주철희/함께하는 남도학 소장 :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기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주4·3이 20년이 걸린 이유가 공무원이 그걸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또 사건 발생 73년이 지난 만큼 희생자 중심으로 돼 있는 배상·보상이나, 의료·생활지원금 등 복지 혜택을 희생자 유족들에게 폭 넓게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소정/여순 10·19범국민연대 공동위원장 : "(여순사건) 희생자들은 거의 안 계시고요. 이제 유족들도 최연소가 유복자로 태어나신 분들이 73세입니다. 이분들에게 이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빨리 이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라남도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내년 1월 특별법 시행에 맞춰 조사위원회 지원 조례 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에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개소

전남 최초 금속 가공 열처리지원센터가 광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면적 천 7백 90제곱미터 규모에 사업비 백 10억원이 투입된 금속 열처리 지원센터는 관련 분야 연구와 인력 양성 지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산업 기반이 열악해 타지역에 의존해 오던 전남 지역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지원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광양서 이동식 주유 차량 충돌…2명 부상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 한 도로에서 이동식 주유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두 명이 크게 다치고 경유 40리터 가량이 유출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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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순 특별법 보완 절실”…시행령 제정 앞두고 공청회
    • 입력 2021-12-02 19:24:03
    • 수정2021-12-02 19:48:58
    뉴스7(광주)
[앵커]

올해로 73주기를 맞은 여순사건의 진실규명이 지난 7월 특별법 제정으로 물꼬를 텄는데요.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마련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이뤄진 여순 특별법 제정.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에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컸지만 법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선 핵심인 진상 조사를 이끌 실무 기구 구성과 관련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관련 법상 실무진이 공무원으로 꾸려져 전문성이 떨어지고, 사건 규모나 조사위 구성을 감안했을 때 조사 기간 2년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주철희/함께하는 남도학 소장 :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기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주4·3이 20년이 걸린 이유가 공무원이 그걸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또 사건 발생 73년이 지난 만큼 희생자 중심으로 돼 있는 배상·보상이나, 의료·생활지원금 등 복지 혜택을 희생자 유족들에게 폭 넓게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소정/여순 10·19범국민연대 공동위원장 : "(여순사건) 희생자들은 거의 안 계시고요. 이제 유족들도 최연소가 유복자로 태어나신 분들이 73세입니다. 이분들에게 이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빨리 이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라남도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내년 1월 특별법 시행에 맞춰 조사위원회 지원 조례 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에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개소

전남 최초 금속 가공 열처리지원센터가 광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면적 천 7백 90제곱미터 규모에 사업비 백 10억원이 투입된 금속 열처리 지원센터는 관련 분야 연구와 인력 양성 지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산업 기반이 열악해 타지역에 의존해 오던 전남 지역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지원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광양서 이동식 주유 차량 충돌…2명 부상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 한 도로에서 이동식 주유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두 명이 크게 다치고 경유 40리터 가량이 유출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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