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역 지침 강화…오미크론 추가 확진

입력 2021.12.03 (06:13) 수정 2021.12.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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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경봉쇄 같은 극단적 조치 대신 백신 접종 독려와 보다 엄격한 검사 등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겨울철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새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 대신 백신 추가 접종과 검사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게 초점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폐쇄나 봉쇄조치 대신 광범위한 백신과 추가접종 그리고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실제, 다음 주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 없이 하루 전에 발급된 코로나19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기존 사흘 전 검사 규정을 강화한 것인 데, 일단 입국 후에는 별도 검사나 격리 조치 등을 취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규 변이 확산을 막고 연구에 시간을 주기 위해 해외여행 규정을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새 방역지침은 여기에 노령 층을 중심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대규모 사업장의 백신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코로나19 자가 진단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이어 중부 미네소타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동부 뉴욕시를 방문했던 성인 남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백신접종 완료자로 11월 22일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고 24일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관련 증상은 없습니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확산중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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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방역 지침 강화…오미크론 추가 확진
    • 입력 2021-12-03 06:13:26
    • 수정2021-12-03 1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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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경봉쇄 같은 극단적 조치 대신 백신 접종 독려와 보다 엄격한 검사 등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겨울철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새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 대신 백신 추가 접종과 검사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게 초점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폐쇄나 봉쇄조치 대신 광범위한 백신과 추가접종 그리고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실제, 다음 주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 없이 하루 전에 발급된 코로나19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기존 사흘 전 검사 규정을 강화한 것인 데, 일단 입국 후에는 별도 검사나 격리 조치 등을 취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규 변이 확산을 막고 연구에 시간을 주기 위해 해외여행 규정을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새 방역지침은 여기에 노령 층을 중심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대규모 사업장의 백신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코로나19 자가 진단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이어 중부 미네소타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동부 뉴욕시를 방문했던 성인 남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백신접종 완료자로 11월 22일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고 24일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관련 증상은 없습니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확산중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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