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밥상물가 5% 상승…OECD 5번째로 상승률 높아

입력 2021.12.05 (09:30) 수정 2021.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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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우리나라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입니다.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3.0%) 이후 9년여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OECD가 연간 물가 상승률 공표하는 38개국 가운데 벨기에와 같은 공동 23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밥상물가로 좁혀보면 3분기 한국보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이 높은 나라는 38개국 중 터키(27.6%), 콜롬비아(11.2%), 호주(10.6%), 멕시코(8.0%)밖에 없었습니다. 칠레(5.0%)는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지난해 1분기 1.7%에서 7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가 1.6% 올라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지난달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이 각각 3.5%, 7.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며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가 6.1%로 올랐습니다.

올해 3분기 가격이 특히 많이 오른 식료품·비주류 음료 품목은 달걀(51.6%), 배(45.2%), 사과(34.6%), 마늘(28.1%), 돼지고기(12.4%), 시금치(10.6%), 버섯(9.2%), 닭고기(7.9%), 국산 쇠고기(7.7%), 수입 쇠고기(7.3%), 햄·베이컨(7.0%), 빵(5.9%) 등이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3.7%였습니다. 이 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의 기여도가 0.89%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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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밥상물가 5% 상승…OECD 5번째로 상승률 높아
    • 입력 2021-12-05 09:30:13
    • 수정2021-12-05 16:54:02
    경제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입니다.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3.0%) 이후 9년여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OECD가 연간 물가 상승률 공표하는 38개국 가운데 벨기에와 같은 공동 23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밥상물가로 좁혀보면 3분기 한국보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이 높은 나라는 38개국 중 터키(27.6%), 콜롬비아(11.2%), 호주(10.6%), 멕시코(8.0%)밖에 없었습니다. 칠레(5.0%)는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지난해 1분기 1.7%에서 7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가 1.6% 올라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지난달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이 각각 3.5%, 7.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며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가 6.1%로 올랐습니다.

올해 3분기 가격이 특히 많이 오른 식료품·비주류 음료 품목은 달걀(51.6%), 배(45.2%), 사과(34.6%), 마늘(28.1%), 돼지고기(12.4%), 시금치(10.6%), 버섯(9.2%), 닭고기(7.9%), 국산 쇠고기(7.7%), 수입 쇠고기(7.3%), 햄·베이컨(7.0%), 빵(5.9%) 등이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3.7%였습니다. 이 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의 기여도가 0.89%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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