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내일 회동…제3지대 공조 논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내일 회동을 갖고, 제3지대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내일(6일) 오후 2시, 국회 밖 모처에서 회동하기로 합의하고, 위성정당 방지법 도입과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쌍특검' 추진 등 세부적인 의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 후보는 오늘 MBN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구상하는 제3지대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선거연대라는 협소한 의미를 넘어서는 안"이라며 "녹색통합, 진보연대, 중도공조라는 세 가지 연대 전략으로 제3지대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의 회동에 해당하는 '중도공조'에 대해 "양당체제 종식과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심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화는 지지자들의 동의와 국민의 격려가 있어야 되는데, 안 후보와 저는 노선과 지지기반이 좀 차이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