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종교시설 방역패스 적용 현실적으로 어려워…시설 방역강화 검토”

방역 당국이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 패스 적용의 어려움이 있어 방역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6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 패스 적용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시설의 출입을 관리하기가 종교시설같은 경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방역 패스를 하는 곳들 대부분은 서비스의 제공과 서비스의 이용 성격상 시설의 출입을 관리하기가 가능한가가 방역 패스를 적용할 때 현장의 실행력을 따질 때 제일 중요한 관건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종교시설은 여러 개방된 출입구를 통해서 출입하는 걸 통제할 수 있는 부분들이 좀 다소 약화되어 있다”면서 “(상업시설처럼)어떤 서비스 구매 방식이 있는 게 아니고 여러 목적으로서 종교시설을 출입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서 방역 패스를 걸기가 상당히 어려운 특성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백화점, 시장 같은 경우도 비슷한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방역 패스를 전면 적용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측면이 있어서 이번 결정에서는 유보됐다”면서 “종교시설을 통한 지금 감염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이이기 때문에 문체부를 중심으로 해서 종교시설 방역강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들을 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조속히 도출하고 그런 부분들을 종교계와 협의를 하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