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에 이민주 ‘제국과 검열’
입력 2021.12.06 (17:21)
수정 2021.1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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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하는 제27회 한국출판학술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민주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의 <제국과 검열>이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폈습니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신문은 물론, 일본 국내의 검열자료, 대만의 검열기록 등을 세세히 들여다봤고, 특히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 당국의 기록과 대조해보는 정밀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저자는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의 언론통제 정책의 양상을 검토하는 한편, 1920년에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시행한 이른바 문화 통치의 하나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국어 신문이 발행 허가된 경위를 비롯한 신문의 편집 방향과 기사를 어떻게 통제하였는가를 상세히 파헤쳐 보여줍니다.
아울러 독립운동 상황이며 중국 침략의 진실, 태평양 전쟁의 상황에 한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검열이 어떻게 자행되었는가를 실증 자료들을 중심으로 분석, 비판했습니다.
출판학술상 우수상에는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한울 아카데미, 토머스 멀레이 지음, 전주범 옮김), 강명관 부산대 교수의 <숙종조 인쇄 출판과 서적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범우출판문화재단에서 펴낸 <북한 출판 실태와 현황>(범우사), <검열관들: 국가는 어떻게 출판을 통제해왔는가>(로버트 단턴 지음, 박영록 옮김, 문학과지성사), 김진악 배재대 명예교수의 <아름다운 책>(시간의 물레) 등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출판평론상에는 한국출판학회장을 지낸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출판환경 변화와 대응>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목)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책은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폈습니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신문은 물론, 일본 국내의 검열자료, 대만의 검열기록 등을 세세히 들여다봤고, 특히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 당국의 기록과 대조해보는 정밀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저자는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의 언론통제 정책의 양상을 검토하는 한편, 1920년에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시행한 이른바 문화 통치의 하나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국어 신문이 발행 허가된 경위를 비롯한 신문의 편집 방향과 기사를 어떻게 통제하였는가를 상세히 파헤쳐 보여줍니다.
아울러 독립운동 상황이며 중국 침략의 진실, 태평양 전쟁의 상황에 한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검열이 어떻게 자행되었는가를 실증 자료들을 중심으로 분석, 비판했습니다.
출판학술상 우수상에는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한울 아카데미, 토머스 멀레이 지음, 전주범 옮김), 강명관 부산대 교수의 <숙종조 인쇄 출판과 서적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범우출판문화재단에서 펴낸 <북한 출판 실태와 현황>(범우사), <검열관들: 국가는 어떻게 출판을 통제해왔는가>(로버트 단턴 지음, 박영록 옮김, 문학과지성사), 김진악 배재대 명예교수의 <아름다운 책>(시간의 물레) 등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출판평론상에는 한국출판학회장을 지낸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출판환경 변화와 대응>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목)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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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06 17:25:14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하는 제27회 한국출판학술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민주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의 <제국과 검열>이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폈습니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신문은 물론, 일본 국내의 검열자료, 대만의 검열기록 등을 세세히 들여다봤고, 특히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 당국의 기록과 대조해보는 정밀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저자는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의 언론통제 정책의 양상을 검토하는 한편, 1920년에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시행한 이른바 문화 통치의 하나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국어 신문이 발행 허가된 경위를 비롯한 신문의 편집 방향과 기사를 어떻게 통제하였는가를 상세히 파헤쳐 보여줍니다.
아울러 독립운동 상황이며 중국 침략의 진실, 태평양 전쟁의 상황에 한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검열이 어떻게 자행되었는가를 실증 자료들을 중심으로 분석, 비판했습니다.
출판학술상 우수상에는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한울 아카데미, 토머스 멀레이 지음, 전주범 옮김), 강명관 부산대 교수의 <숙종조 인쇄 출판과 서적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범우출판문화재단에서 펴낸 <북한 출판 실태와 현황>(범우사), <검열관들: 국가는 어떻게 출판을 통제해왔는가>(로버트 단턴 지음, 박영록 옮김, 문학과지성사), 김진악 배재대 명예교수의 <아름다운 책>(시간의 물레) 등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출판평론상에는 한국출판학회장을 지낸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출판환경 변화와 대응>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목)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책은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폈습니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신문은 물론, 일본 국내의 검열자료, 대만의 검열기록 등을 세세히 들여다봤고, 특히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 당국의 기록과 대조해보는 정밀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저자는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의 언론통제 정책의 양상을 검토하는 한편, 1920년에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시행한 이른바 문화 통치의 하나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국어 신문이 발행 허가된 경위를 비롯한 신문의 편집 방향과 기사를 어떻게 통제하였는가를 상세히 파헤쳐 보여줍니다.
아울러 독립운동 상황이며 중국 침략의 진실, 태평양 전쟁의 상황에 한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검열이 어떻게 자행되었는가를 실증 자료들을 중심으로 분석, 비판했습니다.
출판학술상 우수상에는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한울 아카데미, 토머스 멀레이 지음, 전주범 옮김), 강명관 부산대 교수의 <숙종조 인쇄 출판과 서적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범우출판문화재단에서 펴낸 <북한 출판 실태와 현황>(범우사), <검열관들: 국가는 어떻게 출판을 통제해왔는가>(로버트 단턴 지음, 박영록 옮김, 문학과지성사), 김진악 배재대 명예교수의 <아름다운 책>(시간의 물레) 등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출판평론상에는 한국출판학회장을 지낸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출판환경 변화와 대응>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목)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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