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오미크론 변이 확인…위중증 최다 경신

입력 2021.12.07 (12:06) 수정 2021.12.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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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대학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확인돼 전국으로 급격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달한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해당 유학생이 다녀간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서울대와 경희대는 해당 학생이 머무른 기숙사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3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천 교회 관련 외에도 남아공에서 입국한 3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74명으로,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4명이 늘어 치명률 0.82%로 나타났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 중에서 83.8%입니다. 약 85%를 차지하고 있고요. 사망자의 95.9%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천명 선을 넘었습니다.

내일쯤 신규 확진자 6천 명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상이 전국적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 치료 거점 병원을 4곳으로 늘리고, 행정명령을 통해 한 주 새 1,300여 개의 병상을 더 확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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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7 12:06:11
    • 수정2021-12-07 17: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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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대학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확인돼 전국으로 급격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달한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해당 유학생이 다녀간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서울대와 경희대는 해당 학생이 머무른 기숙사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3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천 교회 관련 외에도 남아공에서 입국한 3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74명으로,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4명이 늘어 치명률 0.82%로 나타났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 중에서 83.8%입니다. 약 85%를 차지하고 있고요. 사망자의 95.9%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천명 선을 넘었습니다.

내일쯤 신규 확진자 6천 명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상이 전국적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 치료 거점 병원을 4곳으로 늘리고, 행정명령을 통해 한 주 새 1,300여 개의 병상을 더 확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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