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21.12.07 (19:06) 수정 2021.1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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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 전망이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조치 강화로 국내외 수요가 또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책연구기관 KDI의 분석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 펴낸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신규 변이 확산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KDI는 앞서 9월과 10월에도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가 11월엔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긍정적 표현으로 바뀐 지 한 달 만에 경기 전망이 다시 어두워진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입니다.

KDI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외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금융 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고 대외 수요도 위축되면서 제조업의 회복세가 제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출하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재고는 한 달 전 3.4%에서 7.2%로 늘어나면서 재고율도 상승했습니다.

KDI는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 대내외 수요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 조치 완화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 고용은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봤습니다.

KDI 측은 "제조업이 대외 여건상 빠르게 좋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위험 요인으로 등장해 경기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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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 확대”
    • 입력 2021-12-07 19:06:26
    • 수정2021-12-07 19:14:25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 전망이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조치 강화로 국내외 수요가 또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책연구기관 KDI의 분석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 펴낸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신규 변이 확산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KDI는 앞서 9월과 10월에도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가 11월엔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긍정적 표현으로 바뀐 지 한 달 만에 경기 전망이 다시 어두워진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입니다.

KDI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외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금융 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고 대외 수요도 위축되면서 제조업의 회복세가 제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출하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재고는 한 달 전 3.4%에서 7.2%로 늘어나면서 재고율도 상승했습니다.

KDI는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 대내외 수요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 조치 완화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 고용은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봤습니다.

KDI 측은 "제조업이 대외 여건상 빠르게 좋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위험 요인으로 등장해 경기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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