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코로나19 재택 치료…어떻게 하나?

입력 2021.12.07 (19:08) 수정 2021.12.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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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 시간입니다.

오미크론 우려 속에서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병상도 더 이상 늘릴 수 없게 되자 얼마 전 방역당국이 대책을 내놨는데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지난달 29일 : "재택치료에 대한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확진자가 기본으로 재택치료로 배정되며, 입원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병상을 배정받게 됩니다."]

이제 모든 신규 확진자는 집에 머물면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만 6천 800여 명.

광주는 67명, 전남은 52명인데요,

광주전남은 아직 병상이 남아있지만, 최근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늘면서 안심할 순 없는데요.

[진미/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는(재택치료) 52명 관리하고 있고, 재택 치료 협력 의료기관 28개 기관에 대해서 의료진과 주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우선, 재택치료가 시작되면 치료 키트가 제공되는데요,

재택치료 기간은 10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직접 재서 모바일 앱을 통해 입력해야 합니다.

하루 한 번 재택치료 전담팀에게 건강상태를 알려야 하고요,

증상이 발견되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외래 진료를 받거나 1~3일 정도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태가 악화됐다면 의료진 판단하에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단, 재택치료 예외도 있는데요,

입원요인이 있는 고위험군이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 거주자, 보호자가 없는 고령층이나 장애인은 입원이나 입소치료를 합니다.

만약, 같이 사는 가족이 재택 치료를 한다면 나머지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함께 사는 사람들 역시 같이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출근과 등교, 외출은 금지되겠죠.

동거인이 예방접종했다면 10일간을, 예방접종을 안 했다면, 추가로 10일 더 격리해야 합니다.

감염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식기, 수건은 물론이고요, 화장실 등 필수공간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동거인이 확진자에게 음식이나 약을 줄 때는 지급받은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격리에 예외는 있습니다.

병원 진료나 처방약 수령, 폐기물을 배출할 때는 외출할 수 있고요,

단, 제공된 자가진단 검사를 해 음성이 나와야 하고, 전담 공무원에게도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택치료를 두고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먼저, 재택치료 기간 동거인들의 감염 위험이 크고요, 아파트나 공동 주택에서의 집단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나빠진다면?

많은 분들이 제때 치료를 할 수 있는지 불안감이 큰데요,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연령별로, 기저질환별로, 고위험군별로 나눠져야 되는데 지금은 ‘원칙적으로 재택이다’ 그러면 나머지 환자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러면 중중이 되면 바로 이송할 수 있는 이송체계가 있는지…."]

때문에 방역당국은 24시간 응급상황을 대비한 상담과 진료를 진행하고, 이송 의료기관도 사전에 지정해 응급병상도 확보한다고 했죠.

하지만, 여전히 위험요인들은 남아있는 만큼 재택치료가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고요,

더이상 단계적 일상회복이 멈추지 않도록 개인방역에도 힘써야겠습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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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코로나19 재택 치료…어떻게 하나?
    • 입력 2021-12-07 19:07:59
    • 수정2021-12-07 20:39:46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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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 시간입니다.

오미크론 우려 속에서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병상도 더 이상 늘릴 수 없게 되자 얼마 전 방역당국이 대책을 내놨는데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지난달 29일 : "재택치료에 대한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확진자가 기본으로 재택치료로 배정되며, 입원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병상을 배정받게 됩니다."]

이제 모든 신규 확진자는 집에 머물면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만 6천 800여 명.

광주는 67명, 전남은 52명인데요,

광주전남은 아직 병상이 남아있지만, 최근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늘면서 안심할 순 없는데요.

[진미/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는(재택치료) 52명 관리하고 있고, 재택 치료 협력 의료기관 28개 기관에 대해서 의료진과 주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우선, 재택치료가 시작되면 치료 키트가 제공되는데요,

재택치료 기간은 10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직접 재서 모바일 앱을 통해 입력해야 합니다.

하루 한 번 재택치료 전담팀에게 건강상태를 알려야 하고요,

증상이 발견되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외래 진료를 받거나 1~3일 정도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태가 악화됐다면 의료진 판단하에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단, 재택치료 예외도 있는데요,

입원요인이 있는 고위험군이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 거주자, 보호자가 없는 고령층이나 장애인은 입원이나 입소치료를 합니다.

만약, 같이 사는 가족이 재택 치료를 한다면 나머지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함께 사는 사람들 역시 같이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출근과 등교, 외출은 금지되겠죠.

동거인이 예방접종했다면 10일간을, 예방접종을 안 했다면, 추가로 10일 더 격리해야 합니다.

감염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식기, 수건은 물론이고요, 화장실 등 필수공간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동거인이 확진자에게 음식이나 약을 줄 때는 지급받은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격리에 예외는 있습니다.

병원 진료나 처방약 수령, 폐기물을 배출할 때는 외출할 수 있고요,

단, 제공된 자가진단 검사를 해 음성이 나와야 하고, 전담 공무원에게도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택치료를 두고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먼저, 재택치료 기간 동거인들의 감염 위험이 크고요, 아파트나 공동 주택에서의 집단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나빠진다면?

많은 분들이 제때 치료를 할 수 있는지 불안감이 큰데요,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연령별로, 기저질환별로, 고위험군별로 나눠져야 되는데 지금은 ‘원칙적으로 재택이다’ 그러면 나머지 환자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러면 중중이 되면 바로 이송할 수 있는 이송체계가 있는지…."]

때문에 방역당국은 24시간 응급상황을 대비한 상담과 진료를 진행하고, 이송 의료기관도 사전에 지정해 응급병상도 확보한다고 했죠.

하지만, 여전히 위험요인들은 남아있는 만큼 재택치료가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고요,

더이상 단계적 일상회복이 멈추지 않도록 개인방역에도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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