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간정치] TK, 국민의힘 선대위 포진

입력 2021.12.07 (19:14) 수정 2021.12.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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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대선을 석 달 앞두고 각 정당별 선거대책위원회가 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중앙선대위를 출범했는데요.

원톱 선대위원장 갈등, 대표 패싱 논란과 잠행 등 그간의 내홍을 끝내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선대위 출범식에 나선 윤석열 후보의 일성도 결속력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이제부터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현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25명 중에 절반이 넘는 13명이 중앙선대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개 본부 중 조직총괄본부장은 주호영, 직능총괄본부 공동본부장은 김상훈, 임이자 두 의원이 맡습니다.

후보전략자문위원장은 윤재옥, 후보비서실 수행단장은 이만희, 그리고 선대위 직속기구인 여성본부장은 양금희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밖에 김희국,김석기 의원 등도 국토교통정책이나 재외국민 업무 등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국민의힘이 텃밭인 TK지역 의원들을 중앙선대위에 대거 기용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그런가하면 국민의당 선대위도 출범했는데요.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지난주, 선대위 출범 뒤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잡았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의사로서 대구동산병원으로 내려와 20여일 간 의료봉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었죠.

대선 후보로서의 이번 대구 방문의 초점도 '코로나 방역'에 맞췄습니다.

안 후보의 첫 방문지는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재택치료까지 몰고 간 현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하고, 하루 확진자 만 명에 대비한 의료시설과 인력 확충을 주장했습니다.

국가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확진자 동선 애플리케이션 등 국민참여형 방역 전환도 제안했습니다.

수창청춘맨숀에서 열린 코로나 19 특별전 '기억 그리고 희망'을 관람하며 대구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진짜 K-방역을 새롭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더 이상 정부주도형 방역이 아니라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그게 대구에서 코로나를 작년 3월에 극복했던 바로 그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그런 말씀입니다."]

안 후보에 이어 이번 주말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구를 찾을 예정인데요,

각 정당별 대선 조직이 형태를 갖춘 만큼 후보들의 지역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대선 분위기에 묻힌 형국이지만, 또 다른 선거 시계도 작동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죠.

이제 18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들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단체장은 사업계획이나 활동상황을 알리는 홍보물을 발행할 수 없고, 민간단체가 여는 행사에 갈 수 없습니다.

유권자들도 특정 정당 또는 후보를 암시하는 간판이나 현수막, 표시물 등을 걸거나 배포하면 안 됩니다.

우리 지역 살림을 맡길 적임자가 누구일지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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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7 19:14:46
    • 수정2021-12-07 19:48:29
    뉴스7(대구)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대선을 석 달 앞두고 각 정당별 선거대책위원회가 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중앙선대위를 출범했는데요.

원톱 선대위원장 갈등, 대표 패싱 논란과 잠행 등 그간의 내홍을 끝내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선대위 출범식에 나선 윤석열 후보의 일성도 결속력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이제부터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현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25명 중에 절반이 넘는 13명이 중앙선대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개 본부 중 조직총괄본부장은 주호영, 직능총괄본부 공동본부장은 김상훈, 임이자 두 의원이 맡습니다.

후보전략자문위원장은 윤재옥, 후보비서실 수행단장은 이만희, 그리고 선대위 직속기구인 여성본부장은 양금희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밖에 김희국,김석기 의원 등도 국토교통정책이나 재외국민 업무 등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국민의힘이 텃밭인 TK지역 의원들을 중앙선대위에 대거 기용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그런가하면 국민의당 선대위도 출범했는데요.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지난주, 선대위 출범 뒤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잡았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의사로서 대구동산병원으로 내려와 20여일 간 의료봉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었죠.

대선 후보로서의 이번 대구 방문의 초점도 '코로나 방역'에 맞췄습니다.

안 후보의 첫 방문지는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재택치료까지 몰고 간 현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하고, 하루 확진자 만 명에 대비한 의료시설과 인력 확충을 주장했습니다.

국가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확진자 동선 애플리케이션 등 국민참여형 방역 전환도 제안했습니다.

수창청춘맨숀에서 열린 코로나 19 특별전 '기억 그리고 희망'을 관람하며 대구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진짜 K-방역을 새롭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더 이상 정부주도형 방역이 아니라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그게 대구에서 코로나를 작년 3월에 극복했던 바로 그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그런 말씀입니다."]

안 후보에 이어 이번 주말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구를 찾을 예정인데요,

각 정당별 대선 조직이 형태를 갖춘 만큼 후보들의 지역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대선 분위기에 묻힌 형국이지만, 또 다른 선거 시계도 작동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죠.

이제 18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들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단체장은 사업계획이나 활동상황을 알리는 홍보물을 발행할 수 없고, 민간단체가 여는 행사에 갈 수 없습니다.

유권자들도 특정 정당 또는 후보를 암시하는 간판이나 현수막, 표시물 등을 걸거나 배포하면 안 됩니다.

우리 지역 살림을 맡길 적임자가 누구일지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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