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중소벤처투자 10조원”…尹 “충청 선택이 대한민국 선택”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규모 벤처 투자와 하도급 갑질 방지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공약하며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청의 후보를 자칭하며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 선택이었다, 중원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환적 공정 성장'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정부 투자를 10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은 쉽게 하고 실패해도 채무를 탕감해줄 수 있게 해, 창의와 혁신을 앞세운 유니콘 100개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환경을 위해 불공정 거래에는 징벌적 손해 배상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제품 제값 받기'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 제시했습니다.

연일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이 후보는 오후에는 장애인 직업훈련을 하는 편의점을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 국민을 통합하라는 기대가 충청의 마음이라며 중원 민심에 적극 구애했습니다.

충북, 충남도민회가 주최한 국가균형발전결의대회에서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고 했는데, 본인이 충청권 후보임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균형발전 공약으로는 청주공항 관문 공항에 광역 철도, 도로망 구축으로 첨단산업 전진 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를 찾아 청년층 민심을 들을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노동자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역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조직 정비에 주력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노동수/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