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경남 서부권 바다 책임질 ‘사천해경’ 출범 시동

입력 2021.12.08 (19:35) 수정 2021.12.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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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서부권 바다에서 조난 사고가 나면 해경 구조대가 도착하는데 1시간이 걸립니다.

담당인 통영해양경찰서가 출동하기 때문인데요.

최근 예산 확정으로 내년 상반기 사천해양경찰서 출범이 추진되면서 경남 서부권역의 해양 구조와 어민 민원 업무로 겪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영해양경찰서 담당 해역은 통영과 고성, 거제, 경남 중부권과 사천, 남해, 하동, 서부권입니다.

사천시 어민들은 면허나 확인서 발급 같은 민원 업무를 보려면 통영까지 차로 1시간 넘게 가야 합니다.

[강재식/사천시 팔포어촌계장 : "(오전에) 해경 가서 볼일 보고 오후에 조업도 가능한 데 멀리 있으니까 하루라던지 또, 토요일 일요일까지 겹치면 며칠 동안 조업이 안되는 경우도 발생이 되고…."]

통영해경이 관리하는 해안선 거리만 2,188㎞, 전국 평균의 세배에 가깝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통영해경 관할 구역에서 사고가 난 배는 300척이 넘습니다.

가장 사고가 적은 지역보다 5배 넘게 많고, 전국 평균치도 훨씬 웃돕니다.

경남 서부권 해역에 등록된 어선만 4,400척이 넘어 대응도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더라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1시간이 걸립니다.

[조현래/통영해경 종합상황실장 : "서부 해역에 사천파출소가 (사건·사고를) 대응하고 있지만, 대형 사고 발생 시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력입니다."]

경남 서부권 해역을 책임질 사천해양경찰서 신설이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3일, 사천해경 신설 예산 36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사천해경은 6개 과와 1개 팀, 240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사천과 남해, 노량 파출소를 맡아 현장대응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영제/국회의원 :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돼서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관련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의를 하여 신설을 좀 하루라도 빨리 좀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겠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천해경 특별팀'을 꾸려 청사 터를 확보하는 등 내년 상반기 출범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시, 종교시설 ‘수용 인원 절반 제한’

진주시가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자,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8일)부터 진주지역 종교시설에서는 미사나 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에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이더라도 수용 인원의 절반만 참여할 수 있고, 소모임 활동은 전면 금지됩니다.

혁신도시 다목적광장 공사 시작…2023년 완공

진주시 충무공동 영천강 저류지 위 땅에 다목적 광장을 만드는 기공식이 오늘(8일) 경남혁신도시에서 열렸습니다.

LH가 지역융화사업으로 30억 원을 들여 짓기로 한 다목적 광장은 녹지공간과 놀이동산 등으로 구성되며 2023년 5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거창 ‘작은학교 살리기’ 임대주택 입주 모집

거창군이 작은학교와 지역 살리기 사업으로 신원초등학교 주변에 짓고 있는 LH 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합니다.

대상은 신원초등학교의 전입학 학생 가운데 다자녀 가정을 위한 10가구와 저소득 귀농 귀촌인을 위한 2가구입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입주자격을 유지하면 2년씩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남해군 화폐 ‘화전’ 500억 원 경제 효과”

남해군이 경남연구원에 남해지역 화폐인 '화전'의 경제효과를 분석·의뢰한 결과 올해 540억여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71억여 원으로 집계됐으며, 소상공인이 많은 소매업과 음식점 등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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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경남 서부권 바다 책임질 ‘사천해경’ 출범 시동
    • 입력 2021-12-08 19:35:48
    • 수정2021-12-08 19:52:45
    뉴스7(창원)
[앵커]

경남 서부권 바다에서 조난 사고가 나면 해경 구조대가 도착하는데 1시간이 걸립니다.

담당인 통영해양경찰서가 출동하기 때문인데요.

최근 예산 확정으로 내년 상반기 사천해양경찰서 출범이 추진되면서 경남 서부권역의 해양 구조와 어민 민원 업무로 겪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영해양경찰서 담당 해역은 통영과 고성, 거제, 경남 중부권과 사천, 남해, 하동, 서부권입니다.

사천시 어민들은 면허나 확인서 발급 같은 민원 업무를 보려면 통영까지 차로 1시간 넘게 가야 합니다.

[강재식/사천시 팔포어촌계장 : "(오전에) 해경 가서 볼일 보고 오후에 조업도 가능한 데 멀리 있으니까 하루라던지 또, 토요일 일요일까지 겹치면 며칠 동안 조업이 안되는 경우도 발생이 되고…."]

통영해경이 관리하는 해안선 거리만 2,188㎞, 전국 평균의 세배에 가깝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통영해경 관할 구역에서 사고가 난 배는 300척이 넘습니다.

가장 사고가 적은 지역보다 5배 넘게 많고, 전국 평균치도 훨씬 웃돕니다.

경남 서부권 해역에 등록된 어선만 4,400척이 넘어 대응도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더라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1시간이 걸립니다.

[조현래/통영해경 종합상황실장 : "서부 해역에 사천파출소가 (사건·사고를) 대응하고 있지만, 대형 사고 발생 시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력입니다."]

경남 서부권 해역을 책임질 사천해양경찰서 신설이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3일, 사천해경 신설 예산 36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사천해경은 6개 과와 1개 팀, 240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사천과 남해, 노량 파출소를 맡아 현장대응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영제/국회의원 :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돼서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관련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의를 하여 신설을 좀 하루라도 빨리 좀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겠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천해경 특별팀'을 꾸려 청사 터를 확보하는 등 내년 상반기 출범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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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자,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8일)부터 진주지역 종교시설에서는 미사나 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에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이더라도 수용 인원의 절반만 참여할 수 있고, 소모임 활동은 전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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