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순창 ‘금연건강달력’…보건의료 지원사업 주민 호응

입력 2021.12.08 (19:36) 수정 2021.12.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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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주 관광개발사업, “대부분 지지부진”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주군이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관광개발사업 대부분이 무산되거나 축소돼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다뤘습니다.

이해양 군의원은 지난 5년간 시행된 제6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안 가운데 무주군이 추진한 사업 대부분이 축소되거나 사업비를 반납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제7차 전북관광계획에는 실현 가능한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완주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계획 재검토

완주신문입니다.

완주군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주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박성일 완주군수가 최근 봉동읍과 고산면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히고, 완주군은 기존에 허가된 봉동읍 둔산리 두 곳에 대해 산자부 허가 취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완주군의회와 주민들은 안전성 문제 해소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이행을 요구하며 발전소 건립을 반대해왔습니다.

주천 대불정수장 관리 부실에 단수까지…주민 불편

진안신문입니다.

주천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불정수장의 부실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정수장 내에서 거품과 부유물이 확인되는 등 수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단수도 잦아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금연건강달력 배부 ‘호응’

열린순창입니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이 '2022년 금연건강달력’을 배부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금연건강달력에는 흡연예방 효과를 비롯해 걷기 효과, 심뇌혈관 예방관리방법 등 건강정보와 함께 다양한 보건사업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금연건강달력을 비롯한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보건의료 지원사업 소식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열린순창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최육상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제작해 배부한 2022 금연건강달력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됐습니까?

[답변]

전북 순창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2만 8천여 명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약 34%로, 9400여 명가량 됩니다.

주민 셋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데요.

순창은 장수 마을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건강달력은 지난 2015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정부지원과 순창군 지원 제도 등을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달력에 각종 정보를 담아서 제공하기 시작한 겁니다.

건강달력은, 고령층이 많은 군민들이 매일 같이 보는 달력에 금연과 당뇨 예방, 걷기 효과 등 다양한 건강 정보와 순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 사업내용 등을 담아서 군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대신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대부분의 정보를 얻는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앵커]

금연건강달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죠?

[답변]

1월부터 12월까지 금연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 정보와 보건의료원에서 추진하는 내용을 다채롭게 실었는데요.

금연클리닉을 포함해 한의약 건강증진, 걷기 생활화, 당뇨 예방,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9대 생활수칙 등 월별로 정보를 바꿔가며 달력 하단에 커다랗게 그림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매일 달력을 보시는 어르신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 관련 정보를 인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은 실제로 어떤 효과를 거두고 있나요?

[답변]

흡연 예방은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분에 치중하기보다는 간접흡연 예방,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아가 자라나는 아이들 위주로 하고 있어요.

흡연하는 아빠들이 아내 말은 잘 안 들어도 아이들 말은 듣잖아요.

자녀가 아빠를 압박해서 담배를 끊게끔 하는 식인데요.

올해 11월까지 취합한 자료에 의하면, 금연상담자는 179명이 등록해서 3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인원이 162명으로 성공률이 90%가 넘습니다.

보건의료원이 올해 실시한 금연 교육은, 대면 76회에 1878명, 비대면 20회에 2228명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금연패치와 금연껌 등을 수시로 제공하고 문자 등으로 계속 관리한 성과입니다.

보건의료원의 금연지원사업은 연중 상시로 월~금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아·학교 흡연예방교육, 흡연자 5인 이상 사업장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등 6개월 간 지속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3개월과 6개월 금연 성공자에게는 각각 물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성과보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다른 보건의료 지원사업도 있을까요?

[답변]

군비 100%로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 등이 있는데요.

순창군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66으로 전라북도 내에서 2등, 전국에서는 5등이었어요.

계속 10위권 안에 있는데요.

순창군에서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은 첫째 아이 300만 원, 둘째 아이 460만 원, 셋째 아이 1000만 원, 넷째 아이 이상은 1500만 원씩 각각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국가에서 200만 원을 지원하는 출산 장려 신규 사업이 생겼는데요.

타 시·군 같은 경우는 출산 장려금을 합치는 데도 있고 조정한 데도 있는데, 순창군은 2025년까지 국가 지원과 상관없이 순창군의 지원을 계속 병행할 계획이에요.

순창군민 70세 이상 중에서 최근 4년간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수술을 받은 인원은 530명, 연간 평균 133명이에요.

순창군은 최근 조례를 제정해서 도내 최초로 군비로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만 70세 이상 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군민’이 대상인데요.

순창군에서 수술비를 지원받는 대상자는 급여분의 본인부담금 약 30~50%정도 수술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다양하게 마련된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지원사업들이 순창군민들이 내년에도 건강한 한 해를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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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순창 ‘금연건강달력’…보건의료 지원사업 주민 호응
    • 입력 2021-12-08 19:36:20
    • 수정2021-12-08 20:07:16
    뉴스7(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주 관광개발사업, “대부분 지지부진”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주군이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관광개발사업 대부분이 무산되거나 축소돼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다뤘습니다.

이해양 군의원은 지난 5년간 시행된 제6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안 가운데 무주군이 추진한 사업 대부분이 축소되거나 사업비를 반납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제7차 전북관광계획에는 실현 가능한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완주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계획 재검토

완주신문입니다.

완주군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주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박성일 완주군수가 최근 봉동읍과 고산면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히고, 완주군은 기존에 허가된 봉동읍 둔산리 두 곳에 대해 산자부 허가 취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완주군의회와 주민들은 안전성 문제 해소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이행을 요구하며 발전소 건립을 반대해왔습니다.

주천 대불정수장 관리 부실에 단수까지…주민 불편

진안신문입니다.

주천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불정수장의 부실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정수장 내에서 거품과 부유물이 확인되는 등 수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단수도 잦아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금연건강달력 배부 ‘호응’

열린순창입니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이 '2022년 금연건강달력’을 배부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금연건강달력에는 흡연예방 효과를 비롯해 걷기 효과, 심뇌혈관 예방관리방법 등 건강정보와 함께 다양한 보건사업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금연건강달력을 비롯한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보건의료 지원사업 소식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열린순창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최육상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제작해 배부한 2022 금연건강달력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됐습니까?

[답변]

전북 순창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2만 8천여 명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약 34%로, 9400여 명가량 됩니다.

주민 셋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데요.

순창은 장수 마을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건강달력은 지난 2015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정부지원과 순창군 지원 제도 등을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달력에 각종 정보를 담아서 제공하기 시작한 겁니다.

건강달력은, 고령층이 많은 군민들이 매일 같이 보는 달력에 금연과 당뇨 예방, 걷기 효과 등 다양한 건강 정보와 순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 사업내용 등을 담아서 군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대신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대부분의 정보를 얻는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앵커]

금연건강달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죠?

[답변]

1월부터 12월까지 금연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 정보와 보건의료원에서 추진하는 내용을 다채롭게 실었는데요.

금연클리닉을 포함해 한의약 건강증진, 걷기 생활화, 당뇨 예방,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9대 생활수칙 등 월별로 정보를 바꿔가며 달력 하단에 커다랗게 그림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매일 달력을 보시는 어르신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 관련 정보를 인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은 실제로 어떤 효과를 거두고 있나요?

[답변]

흡연 예방은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분에 치중하기보다는 간접흡연 예방,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아가 자라나는 아이들 위주로 하고 있어요.

흡연하는 아빠들이 아내 말은 잘 안 들어도 아이들 말은 듣잖아요.

자녀가 아빠를 압박해서 담배를 끊게끔 하는 식인데요.

올해 11월까지 취합한 자료에 의하면, 금연상담자는 179명이 등록해서 3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인원이 162명으로 성공률이 90%가 넘습니다.

보건의료원이 올해 실시한 금연 교육은, 대면 76회에 1878명, 비대면 20회에 2228명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금연패치와 금연껌 등을 수시로 제공하고 문자 등으로 계속 관리한 성과입니다.

보건의료원의 금연지원사업은 연중 상시로 월~금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아·학교 흡연예방교육, 흡연자 5인 이상 사업장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등 6개월 간 지속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3개월과 6개월 금연 성공자에게는 각각 물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성과보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다른 보건의료 지원사업도 있을까요?

[답변]

군비 100%로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 등이 있는데요.

순창군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66으로 전라북도 내에서 2등, 전국에서는 5등이었어요.

계속 10위권 안에 있는데요.

순창군에서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은 첫째 아이 300만 원, 둘째 아이 460만 원, 셋째 아이 1000만 원, 넷째 아이 이상은 1500만 원씩 각각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국가에서 200만 원을 지원하는 출산 장려 신규 사업이 생겼는데요.

타 시·군 같은 경우는 출산 장려금을 합치는 데도 있고 조정한 데도 있는데, 순창군은 2025년까지 국가 지원과 상관없이 순창군의 지원을 계속 병행할 계획이에요.

순창군민 70세 이상 중에서 최근 4년간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수술을 받은 인원은 530명, 연간 평균 133명이에요.

순창군은 최근 조례를 제정해서 도내 최초로 군비로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만 70세 이상 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군민’이 대상인데요.

순창군에서 수술비를 지원받는 대상자는 급여분의 본인부담금 약 30~50%정도 수술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다양하게 마련된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지원사업들이 순창군민들이 내년에도 건강한 한 해를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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