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방역 패스’ 불만 급증…온라인 포럼엔 반대 댓글 폭탄
입력 2021.12.09 (19:06)
수정 2021.12.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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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 증명이 필요합니다.
바로 방역 패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도입된 건데, 다중이용시설 들어가려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6일부턴 방역 패스 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학원과 독서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스터디 카페도 의무적용 시설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출입 못하게 됐습니다.
[최영미/스터디카페 사장 :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앉아서 자기 할 일만, 마스크 꽉 쓰고 있다가 집으로 가는데. 그런 식의 피해를 봐야 하니까 너무 부당하지 않나 (봅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파티룸도 난감합니다.
벌써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죠.
[파티룸 업주 : "호텔이나 모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티룸 전용 객실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선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저희 같은 파티룸에는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고…."]
특히 식당과 카페들, 지금까진 출입 명부 작성 안내하고 인원 수만 챙기면 됐었는데, 이젠 방역 패스도 챙겨야 합니다.
손님 많을 때는 음식이나 차 준비에도 빠듯한데 일 하나가 더 늘었다부터 손님과 마찰이 빚어져 곤란했단 얘기 나옵니다.
또 식당과 카페에선 음성확인서 없는 미접종자여도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1명은 예외가 인정됩니다.
식사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사정 있어서 백신 못 맞았는데 그거 세상에 공개됐다, 식당에 가더라도 함께 안 간다, 차라리 혼밥 그러니까 혼자 밥 먹겠다 이런 얘기들 나옵니다.
그리고 12에서 18세까지 청소년들도 내년 2월부터는 방역 패스 적용받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주 가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도서관도 방역 패스 의무 시설입니다.
불가피하게 백신 못 맞으면 정기적으로 PCR검사를 받아야 학원 갈 수 있습니다.
사실상 강제 접종이다, 청소년 방역 패스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청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라왔고요,
비판 커지자, 교육부 장관이 학생, 학부모와 함께 관련 온라인 포럼을 열었습니다.
관심 뜨거웠습니다.
실시간 생중계 시청자가 한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유진선/울산 옥현중 3학년 : "무슨 이유로 불과 두 달 만에 이렇게 모든 상황을 뒤집는 정책을 내는 것인지…."]
[봉동민/학부모 :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것인데요."]
방역 당국은 입장이 달라진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뀌었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4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발생을 보면 18살 이하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높거든요.
[유은혜/교육부장관 :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조기에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집단, 그리고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을 유지하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백신이라며 접종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시작과 동시엔 댓글 창에는 일일이 읽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댓글들 올라왔는데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반대한단 내용들입니다.
종교시설, 백화점은 풀어 놓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학원과 독서실은 왜 막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1차 접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센데요.
한편 시민단체들은 청소년 방역 패스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다, 백신 미접종 학생을 차별하는 건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바로 방역 패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도입된 건데, 다중이용시설 들어가려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6일부턴 방역 패스 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학원과 독서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스터디 카페도 의무적용 시설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출입 못하게 됐습니다.
[최영미/스터디카페 사장 :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앉아서 자기 할 일만, 마스크 꽉 쓰고 있다가 집으로 가는데. 그런 식의 피해를 봐야 하니까 너무 부당하지 않나 (봅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파티룸도 난감합니다.
벌써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죠.
[파티룸 업주 : "호텔이나 모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티룸 전용 객실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선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저희 같은 파티룸에는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고…."]
특히 식당과 카페들, 지금까진 출입 명부 작성 안내하고 인원 수만 챙기면 됐었는데, 이젠 방역 패스도 챙겨야 합니다.
손님 많을 때는 음식이나 차 준비에도 빠듯한데 일 하나가 더 늘었다부터 손님과 마찰이 빚어져 곤란했단 얘기 나옵니다.
또 식당과 카페에선 음성확인서 없는 미접종자여도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1명은 예외가 인정됩니다.
식사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사정 있어서 백신 못 맞았는데 그거 세상에 공개됐다, 식당에 가더라도 함께 안 간다, 차라리 혼밥 그러니까 혼자 밥 먹겠다 이런 얘기들 나옵니다.
그리고 12에서 18세까지 청소년들도 내년 2월부터는 방역 패스 적용받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주 가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도서관도 방역 패스 의무 시설입니다.
불가피하게 백신 못 맞으면 정기적으로 PCR검사를 받아야 학원 갈 수 있습니다.
사실상 강제 접종이다, 청소년 방역 패스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청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라왔고요,
비판 커지자, 교육부 장관이 학생, 학부모와 함께 관련 온라인 포럼을 열었습니다.
관심 뜨거웠습니다.
실시간 생중계 시청자가 한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유진선/울산 옥현중 3학년 : "무슨 이유로 불과 두 달 만에 이렇게 모든 상황을 뒤집는 정책을 내는 것인지…."]
[봉동민/학부모 :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것인데요."]
방역 당국은 입장이 달라진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뀌었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4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발생을 보면 18살 이하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높거든요.
[유은혜/교육부장관 :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조기에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집단, 그리고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을 유지하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백신이라며 접종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시작과 동시엔 댓글 창에는 일일이 읽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댓글들 올라왔는데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반대한단 내용들입니다.
종교시설, 백화점은 풀어 놓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학원과 독서실은 왜 막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1차 접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센데요.
한편 시민단체들은 청소년 방역 패스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다, 백신 미접종 학생을 차별하는 건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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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09 19:06:33
- 수정2021-12-09 19:32:26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 증명이 필요합니다.
바로 방역 패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도입된 건데, 다중이용시설 들어가려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6일부턴 방역 패스 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학원과 독서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스터디 카페도 의무적용 시설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출입 못하게 됐습니다.
[최영미/스터디카페 사장 :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앉아서 자기 할 일만, 마스크 꽉 쓰고 있다가 집으로 가는데. 그런 식의 피해를 봐야 하니까 너무 부당하지 않나 (봅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파티룸도 난감합니다.
벌써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죠.
[파티룸 업주 : "호텔이나 모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티룸 전용 객실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선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저희 같은 파티룸에는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고…."]
특히 식당과 카페들, 지금까진 출입 명부 작성 안내하고 인원 수만 챙기면 됐었는데, 이젠 방역 패스도 챙겨야 합니다.
손님 많을 때는 음식이나 차 준비에도 빠듯한데 일 하나가 더 늘었다부터 손님과 마찰이 빚어져 곤란했단 얘기 나옵니다.
또 식당과 카페에선 음성확인서 없는 미접종자여도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1명은 예외가 인정됩니다.
식사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사정 있어서 백신 못 맞았는데 그거 세상에 공개됐다, 식당에 가더라도 함께 안 간다, 차라리 혼밥 그러니까 혼자 밥 먹겠다 이런 얘기들 나옵니다.
그리고 12에서 18세까지 청소년들도 내년 2월부터는 방역 패스 적용받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주 가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도서관도 방역 패스 의무 시설입니다.
불가피하게 백신 못 맞으면 정기적으로 PCR검사를 받아야 학원 갈 수 있습니다.
사실상 강제 접종이다, 청소년 방역 패스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청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라왔고요,
비판 커지자, 교육부 장관이 학생, 학부모와 함께 관련 온라인 포럼을 열었습니다.
관심 뜨거웠습니다.
실시간 생중계 시청자가 한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유진선/울산 옥현중 3학년 : "무슨 이유로 불과 두 달 만에 이렇게 모든 상황을 뒤집는 정책을 내는 것인지…."]
[봉동민/학부모 :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것인데요."]
방역 당국은 입장이 달라진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뀌었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4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발생을 보면 18살 이하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높거든요.
[유은혜/교육부장관 :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조기에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집단, 그리고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을 유지하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백신이라며 접종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시작과 동시엔 댓글 창에는 일일이 읽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댓글들 올라왔는데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반대한단 내용들입니다.
종교시설, 백화점은 풀어 놓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학원과 독서실은 왜 막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1차 접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센데요.
한편 시민단체들은 청소년 방역 패스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다, 백신 미접종 학생을 차별하는 건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바로 방역 패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도입된 건데, 다중이용시설 들어가려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6일부턴 방역 패스 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학원과 독서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스터디 카페도 의무적용 시설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출입 못하게 됐습니다.
[최영미/스터디카페 사장 :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앉아서 자기 할 일만, 마스크 꽉 쓰고 있다가 집으로 가는데. 그런 식의 피해를 봐야 하니까 너무 부당하지 않나 (봅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파티룸도 난감합니다.
벌써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죠.
[파티룸 업주 : "호텔이나 모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티룸 전용 객실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선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저희 같은 파티룸에는 백신(방역)패스가 적용되고…."]
특히 식당과 카페들, 지금까진 출입 명부 작성 안내하고 인원 수만 챙기면 됐었는데, 이젠 방역 패스도 챙겨야 합니다.
손님 많을 때는 음식이나 차 준비에도 빠듯한데 일 하나가 더 늘었다부터 손님과 마찰이 빚어져 곤란했단 얘기 나옵니다.
또 식당과 카페에선 음성확인서 없는 미접종자여도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1명은 예외가 인정됩니다.
식사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사정 있어서 백신 못 맞았는데 그거 세상에 공개됐다, 식당에 가더라도 함께 안 간다, 차라리 혼밥 그러니까 혼자 밥 먹겠다 이런 얘기들 나옵니다.
그리고 12에서 18세까지 청소년들도 내년 2월부터는 방역 패스 적용받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주 가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도서관도 방역 패스 의무 시설입니다.
불가피하게 백신 못 맞으면 정기적으로 PCR검사를 받아야 학원 갈 수 있습니다.
사실상 강제 접종이다, 청소년 방역 패스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청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라왔고요,
비판 커지자, 교육부 장관이 학생, 학부모와 함께 관련 온라인 포럼을 열었습니다.
관심 뜨거웠습니다.
실시간 생중계 시청자가 한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유진선/울산 옥현중 3학년 : "무슨 이유로 불과 두 달 만에 이렇게 모든 상황을 뒤집는 정책을 내는 것인지…."]
[봉동민/학부모 :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것인데요."]
방역 당국은 입장이 달라진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뀌었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4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발생을 보면 18살 이하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높거든요.
[유은혜/교육부장관 :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조기에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집단, 그리고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을 유지하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백신이라며 접종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시작과 동시엔 댓글 창에는 일일이 읽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댓글들 올라왔는데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반대한단 내용들입니다.
종교시설, 백화점은 풀어 놓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학원과 독서실은 왜 막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1차 접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센데요.
한편 시민단체들은 청소년 방역 패스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다, 백신 미접종 학생을 차별하는 건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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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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