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항공 물류거점으로 조성”

입력 2021.12.09 (21:49) 수정 2021.12.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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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국내 항공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인천공항이 독점하고 있는 항공 물류를 분산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이나 신선 농수산물 등 새롭게 떠오르는 화물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의 수출입 항공화물은 지난 2020년 기준 110만 톤.

국내 공항이 처리하는 국제 화물의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의존도가 큰 지역 수출기업은 물류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배영일/경북 수출기업협회장 : "인천으로 아니면 김해로 가야되고 하니까 물류비가 증가되는 것은 사실이고요. 또 기간도 많이 걸리고…."]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항공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전문가, 수출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경북은 물론 남부권과 충청권 물류를 흡수할 경우 대략 연간 30만 톤, 인천공항 화물의 2~30%를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자 상거래 특송화물이나 의약품, 신선 농수산물 등의 콜드체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이희용/영남대학교 무역학부 교수 : "잠재수요를 찾아 본다면 울산, 충북, 전북 권역 화물까지 잠재 유입할 수 있어 저희가 거점 항공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무역국인 미국과 중국, 동남아 운항노선을 확보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구역 조성과 국제 물류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대구공항의 6배 정도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물류시설을 충분히 갖출 수 있고 노선을 만들어서 처리하면 우리가 경쟁력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내년 초 정부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항공 물류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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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신공항, 항공 물류거점으로 조성”
    • 입력 2021-12-09 21:49:19
    • 수정2021-12-09 21:58:24
    뉴스9(대구)
[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국내 항공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인천공항이 독점하고 있는 항공 물류를 분산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이나 신선 농수산물 등 새롭게 떠오르는 화물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의 수출입 항공화물은 지난 2020년 기준 110만 톤.

국내 공항이 처리하는 국제 화물의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의존도가 큰 지역 수출기업은 물류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배영일/경북 수출기업협회장 : "인천으로 아니면 김해로 가야되고 하니까 물류비가 증가되는 것은 사실이고요. 또 기간도 많이 걸리고…."]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항공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전문가, 수출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경북은 물론 남부권과 충청권 물류를 흡수할 경우 대략 연간 30만 톤, 인천공항 화물의 2~30%를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자 상거래 특송화물이나 의약품, 신선 농수산물 등의 콜드체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이희용/영남대학교 무역학부 교수 : "잠재수요를 찾아 본다면 울산, 충북, 전북 권역 화물까지 잠재 유입할 수 있어 저희가 거점 항공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무역국인 미국과 중국, 동남아 운항노선을 확보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구역 조성과 국제 물류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대구공항의 6배 정도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물류시설을 충분히 갖출 수 있고 노선을 만들어서 처리하면 우리가 경쟁력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내년 초 정부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항공 물류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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