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히잡 미착용자’ 잡으려던 이란 ‘도덕경찰’, 버스에서 쫓겨나

입력 2021.12.10 (00:07) 수정 2021.1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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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는 '도덕경찰'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성의 복장 등을 감시 및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인데요, 한 도덕경찰이 버스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을 체포하려다 주변 승객들에 의해 제지 당한 후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도덕경찰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를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마시 알리네자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이용해 이같은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히잡을 쓴 도덕경찰이 히잡을 쓰지 않고 머리카락을 드러낸 여성에게 다가가 끌어내려 하자 다른 승객들이 이를 말리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결국 도덕경찰은 버스에서 쫓겨났습니다.

알리네자드는 이란 여성들이 이런 일을 겪는 건 흔한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란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7천 명의 잠복 도덕경찰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현장,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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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0 00:07:32
    • 수정2021-12-10 1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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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는 '도덕경찰'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성의 복장 등을 감시 및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인데요, 한 도덕경찰이 버스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을 체포하려다 주변 승객들에 의해 제지 당한 후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도덕경찰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를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마시 알리네자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이용해 이같은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히잡을 쓴 도덕경찰이 히잡을 쓰지 않고 머리카락을 드러낸 여성에게 다가가 끌어내려 하자 다른 승객들이 이를 말리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결국 도덕경찰은 버스에서 쫓겨났습니다.

알리네자드는 이란 여성들이 이런 일을 겪는 건 흔한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란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7천 명의 잠복 도덕경찰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현장,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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