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사흘연속 7천명대 확진…성인 3차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입력 2021.12.10 (09:31) 수정 2021.1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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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백신의 2차와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사흘 연속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추가접종 속도를 높이겠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방금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는 조금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진행 중인데요,

김부겸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까지 사흘 연속 7천 명 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8세부터 59세까지 성인은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50세 이상은 4개월이었는데, 앞으로 3개월로 줄어드는 겁니다.

김 총리는 백신 기간 단축은 전문가들의 결정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청소년 기본 접종도 속도를 내도록 다음 주부터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의 이상 반응은 좀 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병상 확보도 발등의 불이라며, 오늘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나가고, 군 병원, 특수병상,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등을 통해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하겠다며, 당장 5천 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기업들을 향해서는 연말 연시 기간 재택근무를 활용하고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른 시일 내에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의 방역 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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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사흘연속 7천명대 확진…성인 3차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 입력 2021-12-10 09:31:01
    • 수정2021-12-10 0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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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백신의 2차와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사흘 연속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추가접종 속도를 높이겠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방금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는 조금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진행 중인데요,

김부겸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까지 사흘 연속 7천 명 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8세부터 59세까지 성인은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50세 이상은 4개월이었는데, 앞으로 3개월로 줄어드는 겁니다.

김 총리는 백신 기간 단축은 전문가들의 결정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청소년 기본 접종도 속도를 내도록 다음 주부터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의 이상 반응은 좀 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병상 확보도 발등의 불이라며, 오늘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나가고, 군 병원, 특수병상,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등을 통해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하겠다며, 당장 5천 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기업들을 향해서는 연말 연시 기간 재택근무를 활용하고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른 시일 내에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의 방역 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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