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사흘째 7천 명대…재택치료 2만 명 돌파

입력 2021.12.10 (12:03) 수정 2021.12.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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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신규 확진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는데, 정확한 추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이후 1주일 간격으로 천 명씩 늘어나던 신규 확진 규모가 이제는 2천 명 규모로 증가 폭이 더 가팔라진 분위깁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7천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는 80명 적지만 사흘 연속 7천 명대입니다.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 후반에 신규확진자가 2천 명대로 증가했는데요,

둘째 주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가 셋째 주 들어서면서 3천 명대로 올라섰고, 넷째 주에 4천 명대, 이번 달 첫째 주 5천 명대, 그런데 이달 둘째 주부터는 7천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지난 1주일 사이 증가 폭이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였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이달 말 내년 초에 하루 만 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의료 대응체계의 한계점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사흘 연속 8백 명대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1주일에 백 명 단위씩 늘고 있습니다.

시행 첫 주에 3백 명대로 시작해서 둘째 주 4백 명대, 5백 명대, 6백 명대 이달 첫 주 7백 명대 그리고 이번 주 사흘 연속 8백 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에 비례해 사망자 수도 늘어 오늘 0시 기준 53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당시 한 자릿수 사망자가 나오고 있었는데, 계속 늘어서 이번 주에는 60명대 사망자가 나온 날만 이틀이나 있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40일 동안 사망자가 1,281명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이래 총 사망자 누계가 4천 13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3가량 사망자가 최근 40일 동안 나온 셈입니다.

[앵커]

의료 대응 체계의 한계점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가 뒤늦게 민간 병원으로부터 병상을 확보 중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수반돼야 실질적인 병상 확보로 볼 수 있는데, 단기간에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환자 병상 기준으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5.3%이고, 전국적으로는 79.3%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중환자 병상 기준으로 서울에 44개, 경기에 66개, 인천에 8개의 병상이 남아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에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세종과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권 상황과 강원도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준 중환자 병상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서울에 51개, 경기에 46개 남아있는 상황이고요.

경북과 전북에는 단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경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역에서 준 중환자 병상이 한 자릿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천 258명입니다.

나흘 이상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도 285명에 달합니다.

대기자 중에 70세 이상 고령자가 503명, 고혈압 등 기저 질환자가 755명입니다.

병상 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재택 치료 원칙으로 전환했는데, 재택 치료 중인 분들이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2만 458명으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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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사흘째 7천 명대…재택치료 2만 명 돌파
    • 입력 2021-12-10 12:03:11
    • 수정2021-12-10 12: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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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신규 확진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는데, 정확한 추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이후 1주일 간격으로 천 명씩 늘어나던 신규 확진 규모가 이제는 2천 명 규모로 증가 폭이 더 가팔라진 분위깁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7천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는 80명 적지만 사흘 연속 7천 명대입니다.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 후반에 신규확진자가 2천 명대로 증가했는데요,

둘째 주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가 셋째 주 들어서면서 3천 명대로 올라섰고, 넷째 주에 4천 명대, 이번 달 첫째 주 5천 명대, 그런데 이달 둘째 주부터는 7천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지난 1주일 사이 증가 폭이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였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이달 말 내년 초에 하루 만 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의료 대응체계의 한계점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사흘 연속 8백 명대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1주일에 백 명 단위씩 늘고 있습니다.

시행 첫 주에 3백 명대로 시작해서 둘째 주 4백 명대, 5백 명대, 6백 명대 이달 첫 주 7백 명대 그리고 이번 주 사흘 연속 8백 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에 비례해 사망자 수도 늘어 오늘 0시 기준 53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당시 한 자릿수 사망자가 나오고 있었는데, 계속 늘어서 이번 주에는 60명대 사망자가 나온 날만 이틀이나 있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40일 동안 사망자가 1,281명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이래 총 사망자 누계가 4천 13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3가량 사망자가 최근 40일 동안 나온 셈입니다.

[앵커]

의료 대응 체계의 한계점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가 뒤늦게 민간 병원으로부터 병상을 확보 중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수반돼야 실질적인 병상 확보로 볼 수 있는데, 단기간에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환자 병상 기준으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5.3%이고, 전국적으로는 79.3%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중환자 병상 기준으로 서울에 44개, 경기에 66개, 인천에 8개의 병상이 남아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에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세종과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권 상황과 강원도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준 중환자 병상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서울에 51개, 경기에 46개 남아있는 상황이고요.

경북과 전북에는 단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경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역에서 준 중환자 병상이 한 자릿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천 258명입니다.

나흘 이상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도 285명에 달합니다.

대기자 중에 70세 이상 고령자가 503명, 고혈압 등 기저 질환자가 755명입니다.

병상 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재택 치료 원칙으로 전환했는데, 재택 치료 중인 분들이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2만 458명으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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