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합형 수능 성적표 배부…예년보다 변수 많아져
입력 2021.12.10 (19:35)
수정 2021.12.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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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치러진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구분없이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데다 국어와 수학, 영어도 어렵게 출제되면서 예년보다 복잡한 변수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담임교사가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한 명, 한 명 직접 나눠주고 있습니다.
성적표에는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연은빈/대전 노은고 3학년 : "제가 가채점표를 몇 과목 안 써가지고 그 과목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나와서…."]
문·이과 구분 없이 첫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많은 변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과 수험생이 경제, 경영 등 문과계열로 지원하게 되면 상위권 문과 수험생들이 불리하게 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지난해의 절반인 6%대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시 최저등급기준에 미달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준석/대전 노은고 입시지도교사 : "(최저)등급을 영어에서 못 맞추는 아이가 생길 수도 있고 특히나 국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어려웠고 수학 같은 경우, 문과 아이들은 등급에서 좀 손해를…."]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수능이 첫 통합형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계열 분리없이 문이과 성적이 함께 반영되다보니 기존 계열분리를 전제로 축적된 입시자료의 신뢰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윤/입시학원장 : "(예전과) 그대로 학교 커트라인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가 첫 해고 그러다보니까 약간의 혼란, 변수가 좀 생기는 그런 한 해가 아닐까."]
여기에다 선택과목인 생명과학2 20번 문항의 정답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도 이번 수능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지난달 치러진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구분없이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데다 국어와 수학, 영어도 어렵게 출제되면서 예년보다 복잡한 변수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담임교사가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한 명, 한 명 직접 나눠주고 있습니다.
성적표에는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연은빈/대전 노은고 3학년 : "제가 가채점표를 몇 과목 안 써가지고 그 과목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나와서…."]
문·이과 구분 없이 첫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많은 변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과 수험생이 경제, 경영 등 문과계열로 지원하게 되면 상위권 문과 수험생들이 불리하게 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지난해의 절반인 6%대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시 최저등급기준에 미달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준석/대전 노은고 입시지도교사 : "(최저)등급을 영어에서 못 맞추는 아이가 생길 수도 있고 특히나 국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어려웠고 수학 같은 경우, 문과 아이들은 등급에서 좀 손해를…."]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수능이 첫 통합형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계열 분리없이 문이과 성적이 함께 반영되다보니 기존 계열분리를 전제로 축적된 입시자료의 신뢰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윤/입시학원장 : "(예전과) 그대로 학교 커트라인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가 첫 해고 그러다보니까 약간의 혼란, 변수가 좀 생기는 그런 한 해가 아닐까."]
여기에다 선택과목인 생명과학2 20번 문항의 정답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도 이번 수능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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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10 19: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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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러진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구분없이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데다 국어와 수학, 영어도 어렵게 출제되면서 예년보다 복잡한 변수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담임교사가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한 명, 한 명 직접 나눠주고 있습니다.
성적표에는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연은빈/대전 노은고 3학년 : "제가 가채점표를 몇 과목 안 써가지고 그 과목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나와서…."]
문·이과 구분 없이 첫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많은 변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과 수험생이 경제, 경영 등 문과계열로 지원하게 되면 상위권 문과 수험생들이 불리하게 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지난해의 절반인 6%대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시 최저등급기준에 미달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준석/대전 노은고 입시지도교사 : "(최저)등급을 영어에서 못 맞추는 아이가 생길 수도 있고 특히나 국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어려웠고 수학 같은 경우, 문과 아이들은 등급에서 좀 손해를…."]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수능이 첫 통합형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계열 분리없이 문이과 성적이 함께 반영되다보니 기존 계열분리를 전제로 축적된 입시자료의 신뢰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윤/입시학원장 : "(예전과) 그대로 학교 커트라인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가 첫 해고 그러다보니까 약간의 혼란, 변수가 좀 생기는 그런 한 해가 아닐까."]
여기에다 선택과목인 생명과학2 20번 문항의 정답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도 이번 수능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지난달 치러진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구분없이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데다 국어와 수학, 영어도 어렵게 출제되면서 예년보다 복잡한 변수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담임교사가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한 명, 한 명 직접 나눠주고 있습니다.
성적표에는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연은빈/대전 노은고 3학년 : "제가 가채점표를 몇 과목 안 써가지고 그 과목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나와서…."]
문·이과 구분 없이 첫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많은 변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과 수험생이 경제, 경영 등 문과계열로 지원하게 되면 상위권 문과 수험생들이 불리하게 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지난해의 절반인 6%대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시 최저등급기준에 미달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준석/대전 노은고 입시지도교사 : "(최저)등급을 영어에서 못 맞추는 아이가 생길 수도 있고 특히나 국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어려웠고 수학 같은 경우, 문과 아이들은 등급에서 좀 손해를…."]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수능이 첫 통합형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계열 분리없이 문이과 성적이 함께 반영되다보니 기존 계열분리를 전제로 축적된 입시자료의 신뢰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윤/입시학원장 : "(예전과) 그대로 학교 커트라인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가 첫 해고 그러다보니까 약간의 혼란, 변수가 좀 생기는 그런 한 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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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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