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무단 이탈 전면 부인…법적 다툼 불가피

입력 2021.12.10 (21:50) 수정 2021.12.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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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배구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기업은행의 조송화가 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무단 이탈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상벌위는 무단 이탈을 입증할 수 없다며 징계를 보류했고, 구단과의 법정 싸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단 이탈 논란에 휩싸였던 조송화가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조송화 측은 무단 이탈을 부인했습니다.

[조인선/조송화 변호인 : "나간 적 없습니다. 11월 16일에도 경기에 참여했고, 구단에서 제공한 차량을 타고 이동했고, 종례까지 참석해서 감독님께 인사하고 갔습니다. 구단에서 한 말이 거짓말인지는 구단에 확인하시죠."]

조송화는 말을 아꼈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조송화/IBK 기업은행 : "아직은 구단 소속이라서 어떤 인터뷰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하기 좀 어렵습니다.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의지는 있는 건가요?) 네."]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팀을 이탈한 건 사실이라며, 함께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민욱/기업은행 사무국장 : "상벌위원회 결과와는 관계없이 저희는 조송화 선수와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입장이 유지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될 겁니다."]

배구연맹 상벌위는 세 시간 가까운 논의하고도 무단 이탈을 입증할 수 없다며 징계를 보류했습니다.

상벌위의 어정쩡한 태도 속에 선수와 구단의 입장이 완전히 다른 만큼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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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송화 무단 이탈 전면 부인…법적 다툼 불가피
    • 입력 2021-12-10 21:50:32
    • 수정2021-12-10 21:55:18
    뉴스 9
[앵커]

최근 배구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기업은행의 조송화가 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무단 이탈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상벌위는 무단 이탈을 입증할 수 없다며 징계를 보류했고, 구단과의 법정 싸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단 이탈 논란에 휩싸였던 조송화가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조송화 측은 무단 이탈을 부인했습니다.

[조인선/조송화 변호인 : "나간 적 없습니다. 11월 16일에도 경기에 참여했고, 구단에서 제공한 차량을 타고 이동했고, 종례까지 참석해서 감독님께 인사하고 갔습니다. 구단에서 한 말이 거짓말인지는 구단에 확인하시죠."]

조송화는 말을 아꼈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조송화/IBK 기업은행 : "아직은 구단 소속이라서 어떤 인터뷰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하기 좀 어렵습니다.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의지는 있는 건가요?) 네."]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팀을 이탈한 건 사실이라며, 함께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민욱/기업은행 사무국장 : "상벌위원회 결과와는 관계없이 저희는 조송화 선수와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입장이 유지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될 겁니다."]

배구연맹 상벌위는 세 시간 가까운 논의하고도 무단 이탈을 입증할 수 없다며 징계를 보류했습니다.

상벌위의 어정쩡한 태도 속에 선수와 구단의 입장이 완전히 다른 만큼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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