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간 이재명 “저는 문재인도 윤석열도 아니다”…방역·부동산 비판

입력 2021.12.11 (06:28) 수정 2021.12.11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와 차별화하는 메시지를 어느 때보다 극대화했습니다.

보수세와 정권교체 여론이 강한 지역색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방문의 첫 일정은 조상인 경주 이씨 발상지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TK가 자신의 뿌리라는 점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3박 4일로 잡은 데가 (광주전남에 이어) 지금 두 번째예요. 여기가 제일 중요한 격전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을 더 감안한 듯 현 정부와 거리두기 발언은 어느 때보다 분명했습니다.

부동산도, 방역도 비판 대상이 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재명은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닙니다. 나라가 이것 마스크 하나 사줬습니까, 소독약을 한 개 줬습니까, 무슨 체온계를 하나 줬어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에 크게 밀리는 지역이지만 이 후보는 격전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일정 수준의 지지를 노린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윤 후보를 겨냥한 언급 수위도 높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은 무능하면 안됩니다. 유능해야 됩니다. 이런 복잡한 시대에 무능과 무지는 죄악입니다, 죄악."]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하고, 고향인 안동에서 주민들과 모교 은사, 동기들을 만납니다.

민주당 선대위에는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합 관문이 열린 것 같다며 개혁 진보 진영이 단결해야 한다고 의미를 뒀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한규석/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TK간 이재명 “저는 문재인도 윤석열도 아니다”…방역·부동산 비판
    • 입력 2021-12-11 06:28:17
    • 수정2021-12-11 08:18:01
    뉴스광장 1부
[앵커]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와 차별화하는 메시지를 어느 때보다 극대화했습니다.

보수세와 정권교체 여론이 강한 지역색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방문의 첫 일정은 조상인 경주 이씨 발상지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TK가 자신의 뿌리라는 점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3박 4일로 잡은 데가 (광주전남에 이어) 지금 두 번째예요. 여기가 제일 중요한 격전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을 더 감안한 듯 현 정부와 거리두기 발언은 어느 때보다 분명했습니다.

부동산도, 방역도 비판 대상이 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재명은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닙니다. 나라가 이것 마스크 하나 사줬습니까, 소독약을 한 개 줬습니까, 무슨 체온계를 하나 줬어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에 크게 밀리는 지역이지만 이 후보는 격전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일정 수준의 지지를 노린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윤 후보를 겨냥한 언급 수위도 높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은 무능하면 안됩니다. 유능해야 됩니다. 이런 복잡한 시대에 무능과 무지는 죄악입니다, 죄악."]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하고, 고향인 안동에서 주민들과 모교 은사, 동기들을 만납니다.

민주당 선대위에는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합 관문이 열린 것 같다며 개혁 진보 진영이 단결해야 한다고 의미를 뒀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한규석/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