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 관리, ‘긴장 고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잇단 방문

입력 2021.12.12 (06:51) 수정 2021.12.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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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고위 관리가 두 나라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캐런 돈프리드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가 오는 13∼15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돈프리드 차관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고위 당국자를 만나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민스크 평화협정의 이행을 통해 돈바스 분쟁을 종식하는 외교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돈프리드 차관보는 15∼16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 동맹들과도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화상 회담을 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의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했던 2억 달러 상당의 군사원조 제공을 전격 연기했다고 미 NBC 방송이 10일 보도하면서 미국이 외교적 중재 노력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옐냐_로이터=연합뉴스 / 맥시테크놀러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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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2 06:51:05
    • 수정2021-12-12 07:07:34
    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고위 관리가 두 나라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캐런 돈프리드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가 오는 13∼15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돈프리드 차관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고위 당국자를 만나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민스크 평화협정의 이행을 통해 돈바스 분쟁을 종식하는 외교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돈프리드 차관보는 15∼16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 동맹들과도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화상 회담을 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의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했던 2억 달러 상당의 군사원조 제공을 전격 연기했다고 미 NBC 방송이 10일 보도하면서 미국이 외교적 중재 노력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옐냐_로이터=연합뉴스 / 맥시테크놀러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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