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단체 접종 15일부터 실시…119구급대 즉시 출동체계 구축

입력 2021.12.12 (21:04) 수정 2021.12.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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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일 뒤죠, 15일부터는 학교에서도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학교를 방문해서 백신을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정새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2~17살 청소년 대상자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절반 정도.

2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7백 명으로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체 백신 접종을 실시합니다.

앞으로 2주 동안 학교별로 접종팀이 직접 방문하거나,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1명 이상 접종을 희망한 전국 8천3백여 개 학교, 8만여 명입니다.

접종 당일에는 학교에 구급차가 배치되거나, 즉시 출동 체계가 구축됩니다.

[김윤경/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접종 전에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의료진이 잘 파악을 해서 희망자라 하더라도 접종 시행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 후에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고…"]

다만 '자율접종' 원칙을 내세우던 정부가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결정한 데다, 학교 방문 접종까지 진행하면서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문가들도 청소년 대상 집단 접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청소년의 백신 접종 자체로는 이득이 더 크다고 설명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예방효과도 있는 거고요. 또 안전하게 계속해서 학습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거기 때문에…"]

정부는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이 시행되더라도 본인 동의가 필요한 만큼 강제 접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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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단체 접종 15일부터 실시…119구급대 즉시 출동체계 구축
    • 입력 2021-12-12 21:04:11
    • 수정2021-12-12 2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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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일 뒤죠, 15일부터는 학교에서도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학교를 방문해서 백신을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정새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2~17살 청소년 대상자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절반 정도.

2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7백 명으로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체 백신 접종을 실시합니다.

앞으로 2주 동안 학교별로 접종팀이 직접 방문하거나,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1명 이상 접종을 희망한 전국 8천3백여 개 학교, 8만여 명입니다.

접종 당일에는 학교에 구급차가 배치되거나, 즉시 출동 체계가 구축됩니다.

[김윤경/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접종 전에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의료진이 잘 파악을 해서 희망자라 하더라도 접종 시행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 후에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고…"]

다만 '자율접종' 원칙을 내세우던 정부가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결정한 데다, 학교 방문 접종까지 진행하면서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문가들도 청소년 대상 집단 접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청소년의 백신 접종 자체로는 이득이 더 크다고 설명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예방효과도 있는 거고요. 또 안전하게 계속해서 학습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거기 때문에…"]

정부는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이 시행되더라도 본인 동의가 필요한 만큼 강제 접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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